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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치국장 조명록의 중병설과 김정일의 고민

Written by. 권양주   입력 : 2007-05-05 오후 1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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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정권 유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인 조명록이 중병으로 위독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이듬해인 1995년 10월에 군부의 핵심요직인 인민무력부장, 총정치국장, 총참모장을 모두 측근으로 교체하였는데 조명록은 이때부터 총정치국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동안 조명록은 군내 업무는 물론, 김정일이 지시하는 국가의 대사까지도 매우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그 어느 누구보다도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군은 외형적인 군사력 못지않게 사상무장을 강조해 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원화된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노동당의 통제를 받는 군 당조직의 정치지휘체계이며 다른 하나는 국방위원회의 통제를 받는 군사지휘체계이다. 총정치국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집행기구로서 당 정치사업을 조직하고 수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임무는 전군의 주체사상 무장, 군대내에서 당의 유일사상 확립, 공산주의 교양교육, 군대내의 당 및 청년동맹 조직,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주관 등 매우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조명록은 김일성 사후 경제난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는 군의 정신적 버팀목으로서 소임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김정일이 현재와 같이 건재하도록 한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조명록은 제1차 핵위기시에 외교라인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0년 10월 9일 미국을 방문하여 미․북 공동커뮤니케를 이끌어내는 외교적 수완까지 발휘했던 인물이다. 평시 원칙주의자로서 성실하고 청렴결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조명록이 위독하다는 것은 그가 북한내에서 차지하는 서열로 보나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그의 능력과 품성을 종합해 볼 때 북한군내뿐 아니라 북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조명록이 유고가 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큰 의미가 있다.
첫째는 김정일이 군을 장악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삼각의 한 큰 축이 바뀌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김정일은 군권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인민무력부장, 총정치국장, 총참모장이 상호 간에 견제하도록 하여 김정일에 대한 충성경쟁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중 중심이 되는 축이 흔들거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김일성 사망후 김일성 유훈통치 체제하에서 임명한 주요 핵심요직이 다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이 1995년 군의 핵심요직을 교체시 인민무력부장에는 최광을, 총정치국장에는 조명록을, 그리고 총참모장에는 김영춘을 각각 임명했다. 그 뒤 인민무력부장 최광이 사망한 후 약 1년 7개월 동안 인민무력부장 직을 공석으로 놓아두다가 1998년 9월에 김일철을 임명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총참모장을 김영춘에서 김격식으로 전격 발탁 교체하였는데 의외의 인물 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군다나, 군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조명록이 교체된다면 김정일은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군인사를 하게 될 것이다. 이는 김정일이 군권을 완벽하게 장악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셋째는 인민무력부장 김일철은 해군사령관을 지낸 해군출신이고 김격식은 2군단장을 지낸 육군출신인 반면, 조명록은 공군사령관을 지낸 공군출신이다. 따라서 조명록의 유고는 공군을 대표해 왔던 인물이 김정일의 측근에서 빠지게 됨을 의미한다.

 이에 추가하여 김정일이 조명록의 후임을 선택하는 데에는 몇 가지의 고려사항이 더 있다. 조명록과 같이 개인적으로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 독재국가라 하더라도 기능적 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정일로서는 자신의 정권과 체제유지를 위해 대외적인 관계개선과 협력·지원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 내부 안정은 전제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조명록이 유고시에는 총정치국장 직을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김정일은 신임 총정치국장이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과 함께 신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조기에 안정화되기를 바랄 것이다.

 이에 따라 김정일은 조명록이 유고시에는 가능한 한 빨리 인선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이고 정권 안정이 필요함으로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인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명록의 후임으로 우선 고려되는 인물로는 박재경, 현철해, 오극렬, 김영춘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정일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총정치국부총국장인 박재경과 현철해는 일찍부터 총정치국에서 일을 해왔으므로 북한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오극렬은 공군사령관과 총참모장을 지낸 공군출신으로 현재는 당중앙위 작전부장 직에 있다. 오극렬은 최근에 김정일을 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는 실세로 분류되고 있는 한 사람으로 공군출신이라는 점도 선택을 하는데 변수로 작용할 수가 있다. 그리고 김영춘은 북한내 서열 5위이며 군내서열은 김정일, 조명록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인물이다. 지난 4. 11일에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회의에서 연형묵 사망으로 그동안 공석으로 있었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총참모장을 그만 두게 되었다. 이는 현재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조명록의 유고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나이가 71세가 넘었고 오극렬은 76세나 된다. 선군정치로 군부의 위상이 크게 격상되어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은 정권안정과 더불어 간부들의 노령화에도 동시에대비해야 하는 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다. 김정일은 고령의 간부들을 중용한 배경에 대해 “나는 수령님께서 몸소 키워주신 일꾼들이 나이가 많지만 계속 일하게 아껴왔다”고 하면서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그들의 뒤를 이를 후비간부를 키워야 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일을 대담하게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4월 중순 내각 총리를 63살 밖에 안된 김영일로 교체한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후임 총정치국장도 김영일과 김격식의 인사와 같이 의외의 젊은 인물이 전격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아무튼 김정일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권유지를 위한 체제를 잘 갖추어 놓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조명록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막중한 역할을 해온 조명록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리고 군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김정일이 조명록의 후임으로 어떤 인물을 택할 것이며 향후 통치 스타일은 어떻게 변모될른지 향후 움직임이 예의 주시된다.(konas)

 권양주(KIDA 북한군사연구센터 대북정책연구실장 alwaysarmy@hanmail.net) 
 출처:K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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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선군정치의 제1주자인 조명록차수의 사건은 북한 김정일정권의 변화를 가져 올수도 있는 것으로 보아도 될듯 싶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5-07 오전 9:36:02
    찬성0반대0
  • 악의 축    수정

    김일성왕조의 충견들이 서서히 가는구나. 하늘에 가면 링컨 대통령한테 기합 좀 받을끼다. 민주주의 않하고 인민들 억압했다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5-06 오후 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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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문위원    수정

    조차수의 명복을 빕니다.ㅜㅜ</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5-06 오전 11:04:05
    찬성0반대0
  • 빨리가라   

    음! 곧.... 서서히 무너져 가능군! 그래야지. 인민들이 살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5-06 오전 7:36:05
    찬성0반대0
  • 삼전동    수정

    조명록 보다는 김정일이 먼저 죽어야 민족이 평안할텐데... 귀신은 뭐허나, 정일이 안잡아가고..</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5-05 오후 11:01:22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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