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 훈련참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상륙함(LPX)인 1만4000t급 독도함이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앞바다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포항 도구해안 앞바다에선 해병대 1사단이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 노에르딘 소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1시간 동안 연대급 상륙훈련을 실시해 독도함도 상륙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 소식통에 의하면 실제로는 상륙훈련과 무관하게 오는 6월말 해군에 인도되기 앞서, 장비의 적재 및 하역능력을 시험·평가하기 위한 훈련을 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독도함은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두에서 K-1 전차, K-55 자주포, 야포, 트럭 등 각종 장비를 탑재하고 바다로 나가 국산 고속공기부양정(LSF-2)으로 장비를 운반하는 시험을 실시하였으며, 비행갑판에선 UH-60, UH-1H 헬기 등이 이착륙을 하고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해안에서 장비를 싣고 독도함으로 이동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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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7월 진수된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에 최대속력은 23노트(시속 43㎞)로 300여명의 승무원이 승선하며 헬기 7대와 전차 6대, 상륙돌격 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 공기부양상륙정(LSF-2) 2척, 최대 720명의 병력등 완전무장한 해병대 1개 대대 병력을 한번에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 및 장비 수송을 기본임무로 하지만, 장거리 탐색용 3차원 레이더인 '스마트- L'과 기함 설비를 갖추고 있고 유사시 대잠헬기 운용도 가능하기에 대(對)수상, 대공, 대잠전 등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독도함은 대규모 상륙작전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기 위해 항공모함처럼 대형 비행갑판을 갖고 있어 종종 경(輕)항공모함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함내 격납공간을 상륙부대용의 지상장비들과 나눠써야 하고, 대형 공기부양 상륙정 2척을 탑재하기위한 공간의 비중이 커, 경항모로서의 운용에는 곤란한 점이 많다.
게다가 해병대용 헬리콥터의 경우엔 별도의 해수 부식방지 처리가 된 기체를 사용해야 하나 아직까지 탑재헬기를 위한 예산은 배정된게 없으며, 시험테스트에는 해군의 헬기를 빌려써야했다고 한다.
또한 원래 3척으로 건조가 계획되었으나 현재는 후속 건조예정이 잡혀있지 않으며, 일본이 대잠항모 16DDH를 건조하고, 중국은 러시아제 정규항모 바랴크를 재 개장해 투입하려는 상황에서 아시아 최대라는 지위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독도함의 당초 이름은 대한민국해군 최초의 수훈함인 백두산 함의 이름을 따고 후속함에 각각 지리산 한라산의 이름을 명명하려 했으나, 한국과 일본과의 갈등이 심화되던 무렵 진수되어 지금의 독도라는 함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본은 이 '독도'함의 진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스스로는 헬기탑재 호위함으로 부르는 사실상의 대잠항모 16DDH의 건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한편 이날 훈련을 참관한 인도네시아 군은 이전에도 국내 조선소로부터 대형 상륙함을 병원선이라는 명목으로 구입해간 전력이 있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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