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濠 삼각 동맹체제의 전조인가?
日.濠 내달 첫 안보 각료회의 개최
NHK방송은 11일, 일본과 호주 양국 정부가 안전보장 분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위해 다음달 외무.국방 각료가 참석하는 첫 회의를 도쿄(東京)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존 하워드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외무.국방 각료가 참석하는 정기적인 협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대표적인 친미 보수 정치인중 한명.
그는 일본의 전범행위에 대해선 전혀 타협하지 않고 있지만, 북핵 문제 돌출 이후에는 미국 일본과 적극적인 공동대처를 꾀하고 있으며 테러와의 전쟁과 MD에도 협조를 아끼지 않는 동시에 한국의 미적지근한 대응에도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실제로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총리는 올해 초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핵 실험이나 미사일 개발 등에서 유엔 제재를 받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시작하자, 타국의 국가수반 수 명과 함께 심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전력도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의 日.濠 안보 각료회의 개최의 경우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외국과 외무.국방 각료 협의회를 갖기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둘 다 미국의 동맹국이란 점에서 연대 강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달 각료회의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아태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에 따라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양국간 긴밀한 연대를 확인하는 한편 자위대와 호주군의 해외부흥 지원 및 재해구조 활동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 호주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서 국내안보전문가들 일부에서는 종전에 극동의 균형과 안정을 지탱했던 한.미.일 삼각동맹이 미.일.호 삼각동맹으로 대체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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