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정상회담, 금년 안에 가능"
김원웅, "美, 북한체제 전복이 목표 아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금년 안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부시 미 대통령도 자신의 임기 내에 북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을 업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21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금년 초 워싱턴을 4번 다녀왔는데, 워싱턴의 기류가 바뀌었다"며,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이후 "부시 행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을 자기 임기 내에 업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북한 당국도 그에 대해 신뢰하고 그 페이스대로 협조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상황"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부시와 김정일이 만나는 프로그램도 금년 내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이 연말까지 가능할까?' 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여러 단계가 있을 텐데, 지금 제1단계에선 합의사항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워싱턴의 기류가 많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작년 말과 금년 초에 워싱턴을 4번 다녀왔는데, 워싱턴의 기류가 바뀌었다. 작년 선거 이후에 금년 1월 1일부터 미국의회의 지도자들이 다 바뀌었다. 거기서 부시정부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시키도록 하자는 걸 자기 임기 내에 업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단정했다.
김 의원 또 "3년 전엔 9.19 합의를 해놓고 바로 BDA를 해서 금융제재를 했다. 당시 북한이 포기하면 북한체제를 안전보장 해주겠다는 게 합의내용이었는데, 미국 강경파 네오콘들이 집권하고 있어서 북한을 핵 포기시키는 게 목표인지 아니면 북한체제를 전복시키는 게 목표인지가 불분명하게 북한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말부터 부시 정부가 태도를 바꿨다고 했다. 미국은 "북한체제의 전복이 목표가 아니라 9.19 합의 그대로 핵을 포기시키는 게 목적이고, 그게 된다면 북한체제 안전을 보장해주겠다는 태도를 바꿨다는 걸 확인했다. 북한 당국도 그에 대해 신뢰하고 그 페이스대로 협조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 등을 비롯한 문제에 결단을 하기 위해서 부시와 김정일이 만나는 프로그램도 금년 내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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