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GO 수용소 접근 사안별 허용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1-25 오후 5:34:29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최근 방북한 미 의회 관계자에게 비정부기구(NGO)들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사안별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키스 루스 보좌관과 프랭크 야누지 보좌관이 지난 8월말부터 9월초 사이에 북한을 다녀온 뒤 상원 외교위원회에 제출한 방북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실제 이들 보좌관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김계관 부상은 (우리와의) 광범위한 토론 끝에 북한이 사안에 따라 몇몇 교도소(some prison camps)에 대한 NGO의 접근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고 기술돼 있다.
이 보고서는 이와 함께 매년 30만t에 달하던 미국의 대북 식량원조가 2003년에는 4만t으로 급감했다고 전한 뒤 북한은 미국이 식량원조를 수단으로 대북 영향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루가(공화) 상원 외교위원장과 조지프 바이든(민주) 의원의 보좌관인 이들은 이번 방북에서 김계관 부상을 비롯, 외무성과 큰물피해대책위, 북한군 관계자 등을 만나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식량배분의 투명성 제고, 한국전쟁 당시의 미군 유해 발굴작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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