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이 나라가..."
탈북 국군포로 늑장 수습에 네티즌들 울분토로
국방부가 중국 공안에 체포당한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씨의 신원확인 처리과정에서 빚어진 내부혼선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발표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자 국회 국방위원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국회 국방위에서 의원들은 "이게 정부냐"며 격렬하게 비난했고,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국군포로인 전씨를 국내로 못 데려올 경우,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지라”고 추궁했다. 특히 전씨와 ‘동년배’격인 이만섭(71)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최명헌(74) 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만섭 의원은 “비통하기 짝이 없다. 국방부 국정원 외교부가 서로 책임을 미뤘다. 이게 정부냐”며 “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흥분했다. 이어 “북한이 국군포로 생사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데 이런 집단에 쌀과 비료를 막 퍼주고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국방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드러나자 네티즌 장복득(gh7001)씨는 "어쩌다가 이 나라가 김정일 뜻대로 흘러가는구나"라고 탄식하며 "우리 아버님도 동료들의 시체 3-4겹속에 숨어서 살아나셨다는데 아직도 돌아가실 적에 흘리시던 눈물이 선하다"며 울분을 토로했고,
강진희(kkozip)씨는 "국방장관은 사태를 통감하고 물러 나라"고 성토하면서 " 어느 재향군인회 지회장이 3천배 1인시위를 하는데 나는 장교단의 일원으로 3천대의 매를 들고싶다"며 전씨 일을 생각하면 울분을 참을 수가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전양재(jun259)씨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흔들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정신 바짝 차리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한편, 대한민국 전물군경유족회는 11월 27일 오전 11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 국군포로 귀환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전씨 귀환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는 물론 이번 사태와 관련된 책임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다음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가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 탈북 국군포로 귀환 촉구 궐기대회 11월 27일 오전 11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서 |
| 중국 공안에 붙잡힌 국군포로 출신의 탈북자 전용일 씨가 투먼의 탈북자 수용소로 압송되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전씨의 귀환을 위해 전몰군경 유족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이하 유족회·회장 정병욱)가 11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500여명의 유족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6·25 국군포로 전용일 귀환 족구 궐기대회』를 열기로 한 것. 전몰군경유족회가 궐기대회를 여는 것은 정부가 전씨 귀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정부가 전씨를 구해내려는 의지나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족회는 따라서 l번 집회에서 정부를 성토하며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
| 2003. 11. 18 대한민국전목군경유족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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