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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대북지원 위해 2·13합의 속히 이행돼야"

유럽의회 후베르트 피르커 대표 등 23일 방북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7-06-19 오전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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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회 대표단이 오는 23일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의 일원인 영국출신의 글린 포드(Glyn Ford) 의원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핵문제가 풀려야 유럽연합의 대북 지원사업이 양과 질 면에서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회의 ‘한반도관계 대표단'은 이 달 23일부터 2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이어 27일에는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글린 포드 의원이 전했다. 대표단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후베르트 피르커 (Hubert Pirker) 대표를 비롯해 글린 포드(Glyn Ford) 의원, 이탈리아 출신의 야스 개브론스키 (Jas Gawronski) 의원 그리고 헝거리의 이스트반 젠트 이바니 (Istvan Szent-Ivanyi)의원 등 네 명으로 구성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밝혔다.

 대표단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포드 의원은 18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의춘 외무상 그리고 외무성의 부상들을 면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과 만나 유럽연합의 대북 지원 원칙과 계획을 거듭 설명할 것이라는 것이다.

 포드 의원은 "유럽연합은 지난 6-7년 동안 계속 밝혀왔듯이, 북한에 식량지원과 경제개발 지원, 교육훈련 지원, 경제개혁 연수 등을 위해 5억 달러를 지원할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지원의 양과 질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 2월 6자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이행되기 시작해야 합니다"며 2.13 합의 이행이 속히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포드 의원은 북한 핵문제가 완전히 풀리기 전이라도 북한의 경제 현대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 정도는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한편 방북 의원 네 명 가운데 젠트 이바니 의원은 지난 5일 북한측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어려울 것 같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유는 이바니 의원이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온 사실을 북측이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놓고 유럽의회가 북측과 협의를 벌인 결과 이바니 의원에게 비자가 발급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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