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행사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
서해교전 5주년을 9일 앞둔 이 날, 사단법인 '서해교전전사상자후원회'가 마련한 '서해교전 전사상자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6명의 당시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가득했다. 서해교전 이후 민간단체 주도로 이 같은 후원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원회 측은 매년 정례적으로 후원행사를 열어 수입금을 전사자 6명을 비롯한 서해교전 전사상자 29명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선양사업과 유가족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의 격려사에 이어 서해교전 관련 내용을 담은 영상물이 스크린을 통해서 상영되자 감정을 꾹 억눌렀던 고 윤영하 소령(당시 고속정357호 정장)의 부친 윤두호씨 등 전사자들의 부모들도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연신 눈물을 훔쳤다.
특히 전사자 가운데 유일하게 병사인 박동혁 병장(당시 의무병)의 어머니 이경진씨는 시종 눈물을 훔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 병장의 어머니 이씨는 "서해교전 5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느 때와 별다르지 않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들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여전히 슬프기도 하다"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6명의 전사자 가운데 고 한상국 중사의 부인은 2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날 행사에 참석지 못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과 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유삼남 한국해양연맹총재(전 해군총장)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사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 및 전상자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진실된 희생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고귀한 향기를 피우고 더 멀리 전파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해교전 전·사상자 유가족과 이성호·김영관·김홍렬· 등 전 해군참모총장,윤광웅(전 국방장관), 김성곤 국방위원장, 박 진·노현송·신학용·이상경 의원 등 해군출신 국회의원, 해군사관학교 총동창회, 해군동지회, 해군 사관후보생(OCS) 동우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