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윤봉길 의사 100주년 기념사업회' 창립
'윤봉길 농민상' 제정 등 각종 부대사업도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 탄생 99주년인 21일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창립대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윤 의사 탄신 100주년을 1년 앞두고 가진 이 날 행사에는 윤철병 파평 윤 씨 대종회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 윤 의사의 애국 혼을 기리고 한마음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쳐나갈 것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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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서 윤 의사 기념사업회 김달수 부회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창립대회와 관련 "윤 의사의 애국심과 독립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 라며 "윤 의사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온 겨레가 함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사업을 펼쳐나가겠다" 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윤 의사 평전을 저술한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와 함께 윤태하 전 남해화학 부사장, 김석용 용산신문사 사장, 서화택 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등 3명을 감사로 선임하고 그 외 임원진은 김학준 회장에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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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 의사의 홍구공원 의거는 단순한 의거가 아니라 꺼져가던 임시정부의 불씨를 살린 역사적인 쾌거였다" 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윤 의사의 뜻을 국제적으로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중국의 백만 대병도 불가능한 거사를 조선청년 한 사람이 단행했다' 는 중국 장개석 총통의 말을 인용한 뒤 "25세의 한국청년 윤봉길이 상해 점령 승전기념식장에 던진 폭탄은 세계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연대를 굳건히 하고 항일운동의 기치를 더욱 드높이는 계기가 되고 세계가 조선을 다시 보게 했으며 그 터전 위에 광복을 누리게 되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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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또 "맥아더 장군이 일본의 항복을 받을 때 조선은 대표자가 참석할 수 없었지만 항복조인식장에 나타난 日 외무장관은 윤 의사의 의거로 다리를 잃어 절뚝거리며 나타났다. 비록 조인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곧 윤 의사의 그림자가 나온 것으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갖는 의미"라고 부여했다.
김국주 광복회장은 남민우 사무총장이 낭독한 축사를 통해 "의열투쟁의 최고봉인 윤봉길 의사의 탄신 100주년 앞두고 기념사업위원회가 창립된 것은 국가적 경사라 할 수 있다"며 "아직도 간악하고 뻔뻔한 일제의 도전을 비롯해 21세기의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여기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윤 의사의 강인한 정신을 되살려 민족통일 과업을 성취하는데 심기일전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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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앞으로 북한에 있는 윤 의사 관련 유적을 답사하고 해외 학자들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창립대회는 (사)매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장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이 중심이 돼 발기인 모임을 갖고 이 날 창립대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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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는 앞으로 윤 의사의 농촌 진흥운동의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기 위해 '매헌 윤봉길 농민상' 을 제정하고 국제학술회의 개최, 다큐멘터리 제작, 북한 매헌 유적지 답사 등과 같은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윤 의사는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탄생했으며 1932년 1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홍구공원에서 열린 전승축하기념식장에서 시라가와 대장을 비롯한 일제 전쟁범죄자에게 폭탄을 던지고 그해 12월 사형됐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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