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6.25)역사는 복수한다"
자유진영 단체들, 곳곳서 대규모 6.25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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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6.25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konas.net |
6·25발발 57주년을 맞아, 자유보수진영 단체들이 주최한 대규모 6·25궐기대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25일 오후 1시, 서울 종묘공원에서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운영위원장 박찬성) 등이 주최한 「6.25전쟁57주년 남북합동궐기대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행사명에 걸맞게 北에서 넘어온 탈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북파공작원들과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들이 손을 맞잡은 ‘자유로 하나 되는 남·북한 특수군인 결의의 장’이란 순서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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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연단에 선 코메디언 한무 씨.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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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복 HID국가유공자회장(왼쪽)과 임천용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 ⓒkonas.net |
참가자들을 대표해 대회사를 한 서석구(변호사) 미래포럼 상임대표는 “남북한의 번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57년전 오늘 북한독재정권의 무력남침 과거가 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탈북자 단체들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단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쟁취하기로 단결했다”며 “한반도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 남북한 좌파정권을 종식시킬 지도자를 선택하여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을 모든 국민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연예인들도 함께 했는데, 코메디언 한무 씨는 “미국 아니면 ‘빨갱이’ 세상 됐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가행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6·25가 주는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켰다. 재향군인회가 지원한 행사차량 확성기에서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6·25를 조선시대에 일어났거나 일본이 일으킨 전쟁으로 잘못 알고 있으며, 어른들 역시 안보불감증에 걸렸다”며, “(6.25역사가 잊혀질 경우) 역사는 반드시 복수한다”는 말로 6·25를 잊지말 것을 경고하는 내용의 연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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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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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차량을 이용해 6.25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onas.net |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서울시청광장에서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뉴라이트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등이 주최한 「북한의 대선개입 및 공작정치분쇄 6.25 국민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 김형오 원내대표, 나경원 대변인, 김용갑 의원, 안상수 의원, 전여옥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의 쟁쟁한 정치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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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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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를 흔드는 예비역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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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사를 하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과 참석인사들. ⓒkonas.net |
이재오 최고위원은 “선배들(6·25참전용사)이 나라를 지켰듯이, 노무현 정권의 정치공작을 분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대선후보 간 공방에 대해 “강도 잡고 나서 부부싸움”하자는 말로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회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문제 삼은 선관위는 행사장에 직원들을 파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최고위원은 “노대통령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지도 못하면서, ‘선거법’ 운운하며 행사를 저지하려는 선관위는 어느 나라 선관위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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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최고위원. ⓒkonas.net |
‘공작정치저지범국민투쟁위원회 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파탄상태에 놓인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였다”며, 지난 대선 때의 ‘김대업 병풍공작’ 등을 거론하면서 “다시는 속지말고 반드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되찾고 선진한국을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전여옥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호국의 달인 6월을, 6·25 대신 6·15의 달로 만들고 있다”며 “이보다 더 치욕스러운 6월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들은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지 않는다"며 “다시한번 저들에게 정권을 내주게 되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애국가를 부를줄 모르고, 빨치산을 호국영령으로 알고 추모하게 될 것이다. 이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2월 대선 때 저들의 배 이름이 ‘타이타닉’이 되도록 하자”고 말해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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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 의원. ⓒkonas.net |
정치인 외에도 이날 연단에는 대회를 주최한 단체장들을 비롯, 이철승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 김상철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상임의장 등 자유보수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이 나와 저마다 현 정권을 친북좌파정권으로 강하게 성토했다.
조갑제 前 월간조선 대표는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사변세력’과 싸우고 있다”며 “하나는 ‘6·25사변’을 일으킨 세력이고, 다른 하나는 ‘6·15 사변’을 일으킨 세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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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회원들이 태극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konas.net |
그는 또 최근 일부 기독교단체들이 ‘평양봉수교회 사업’에 매달리는 것을 겨냥, “봉수교회는 북한 통일전선부 직영으로 가짜 교회”라며 “거기에 돈을 갖다바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왜 이를 묵과하느냐?”고 말해, 현장에 있는 한나라당 인사들을 머쓱하게 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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