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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서해교전 5주기 추모식 거행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7-06-29 오전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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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6월29일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등 희생장병 6명에 대한 5주기 추모식이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장수 국방장관,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 등 전사자 유가족, 서해교전 참가장병, 2함대사령부 장병 등 1천300여 명이 참석, 순국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교전 희생장병 5주기 추모식에서 유족들이 분향하고 있다.

 또 2함대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평택시 포승중학교 학생 200여 명도 이 날 추도식에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2002년 서해교전 발생 이후 국무총리가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모식은 조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추모사와 종교의식, 헌화, 분향, 조총 발사와 묵념 순으로 40여분간 진행됐다.

 황기철 해군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순국장병 6명의 이름을 부르며 "고귀하고 값진 희생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켜낸 그대들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뜨거운 애국심은 조국을 지키는 장병 모두의 정신적 표본으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사가 끝나자 유가족과 김 국방장관,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의 분향 및 헌화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박상천 통합민주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 10여 명도 참석했다.
 
 한편 이 날 오후에는 시민단체들이 주관하는 6.29추모행사가 별도로 열린다. 예비역 단체인 해군동지회는 이 날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행사를 개최하며, 자유청년연대는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6명의 전사자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와 함께, 현재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전시되어 있는 '참수리 357호'(교전 당시 침몰한 고속정)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즉각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해교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해군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에 선제공격을 감행해 일어났다.

 교전 과정에서 정장인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고 참수리 고속정은 침몰했다.
 
 해군은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감투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한 추모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해군 각급 부대에서는 해군본부를 비롯해 작전사령부, 교육사령부, 3함대사령부 등 장병들의 왕래가 잦은 근무지내 건물 통로와 로비, 강당 입구 등에 서해교전 현황과 참수리357호정 사진, 전사자 영정 등을 게시한 추모공간을 조성해 전사자들의 감투 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2함대는 서해교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정장으로 NLL을 목숨 바쳐 사수한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전사자를 추모하고 그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해 '영하상(賞)'을 제정, 매년 1명씩 선발 포상하고 있다.

 당시 참수리 339호 정장 김동열(32)대위가 NLL 사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회 '영하상'을 수상했다.

 또 해군부대에서는 NLL 해상으로 출동하는 함정장병들이 출항 전, NLL 사수와 임무완수를 위한 각오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서해교전 전적비와 참수리 357호정을 찾아 묵념을 하고 "전우가 사수한 NLL!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제창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 있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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