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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해체 가능성…대학 '비운동권' 약진

Written by. 동아일보   입력 : 2003-11-27 오전 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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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해체가 내년에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학생 운동의 전망을 가늠케하는 '풍향계'인 각 대학 총학생회 선거 중간집계 결과, '비(非)운동권' 강세 현상이 예년보다 더 뚜렷한 데다 한총련 계열 후보마저도 '한총련 해체'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 '총학 선거' 중간집계 = 경찰이 파악중인 각 대학 총학생회 회장 선거 결과는 비운동권이 운동권을 압도하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전체 207개 4년제 대학에서 선거가 끝난 96개 대학(46%) 중 비운동권 후보들이 75개대, 한총련 계열이 19개대, 좌파 계열이 2개대에서 당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비운동권 강세 현상 외에도 주목되는 것은 한총련의 대안 조직임을 자처하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계열 후보의 약진과 한총련 계열 후보의 '한총련 해체' 공약이다.

대학뉴스 매체인 <유뉴스>에 따르면, 한총련 계열 후보들은 다시 기존 한총련과 새로 등장한 한대련 계열 후보로 나뉘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한대련에 가담하는 대학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것.

특히 올해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건국대와 한양대에서 출마한 한총련 주류 계열후보가 '한총련 해체' 주장을 들고 나왔다.

한양대 후보는 <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총련 해체'를 선거 공약으로 내건 이유를 "전국적인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한총련 후보들이 패하는 모습에서 한총련 해체의 위기감이 엄습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한총련 해체' 논의 경과 = 지난 1996년 연세대 사태와 1997년 한양대 이석씨 치사 사건 이후 한총련 내부적으로는 '이제 더 이상 한총련이라는 이름으로는 안된다'는 주장이 폭넓은 공감을 받아왔다.

한총련 주류인 이른바 '비선(秘線)' 계열이 그나마 한총련의 정통성을 강조해왔지만 이들마저도 지난해 표면적으로는 '민학련 건설'을 들고 나왔다.

올해 11기 한총련 조직을 장악한 '혁신'계열의 정재욱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아예 '한총련 해소, 새 조직 건설'을 공식화했다.

이 때부터 한총련 안팎에서는 "기존 수배를 푸는 등 한총련 합법화 논의가 진전되면 12기 한총련은 없다"는 말이 흘러나왔지만 현실화되진 않았다.

이 와중에 지난 9월 한총련 대의원대회 이후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문옥주 부산 동아대 총학생회장이 `한대련 건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 한대련에는 한총련 계열 일부 대학과 비운동권 일부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 한총련 이후 전망 = 총학생회 선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탓도 있지만 한총련이 몰락할 것이라는 데는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우선 다수를 차지한 '비운동권'의 정체가 모호하다는 것.

등록금 인상 반대 등 학내 문제에 매진하던 이들은 지난달 26일 '정치개혁을 위한 청년연대'라는 단체의 출범 기자회견에서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다.

또 한총련 주류 계열의 '한총련 해체' 주장은 구체적인 준비없이 선거용으로 급조됐다는 인상이 강하며, 한총련과 한대련의 관계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학생회 선거는 비운동권이 약진하고 있지만, 단과대에서는 운동권이 상당한 세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변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학생회 선거 초기에 늘 그렇듯이 비운동권이 강세라는 현상 이외에 뚜렷한 변화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면서 "새 학생운동 조직이 만들어지더라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태승 연세대 학생복지처장은 "현재 학생들의 관심사는 `총학생회 회장이 누가되느냐' 같은 문제가 아니다"면서 "학생들에게 당장 발등의 불은 학생회 선거가 아니라 취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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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열    수정

    한총연은 주사파다 해체해야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3-11-27 오후 6: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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