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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新대북정책 시비걸지마'

"한반도평화비전 비판은 냉전수구적 사고방식"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7-11 오전 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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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新대북정책 ‘한반도평화비전’으로 보수성향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당의 정의화 의원(사진)이 ‘한반도평화비전’에 대한 비판을 두고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냉전 수구적 사고 방식”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현재 유력대선주자인 이명박 후보의 캠프에서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일 한나라당 홈페이지 등에 올린 글을 통해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21C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자”며 “한나라당 평화 통일 정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 비전」안을 만시지탄이 있으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비전」안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뤄 전쟁 위험을 불식하고 남북 경제교류를 활성화 해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우리의 문제의식이 잘 담겨져 있는 전향적 안”이라며 “비판과 반발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냉전 수구적 사고 방식에 젖은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남북의료협력재단의 대북의료지원사업을 계기로 북한을 가까이에서 접한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나는 이번 당 평화통일정책특별위원회의 「한반도 평화 비전」안이 단기적으로는 인도적 협력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평화체제를 구축하여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대북정책안으로서, 최근의 한반도 주변 변화를 우리 한나라당이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글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번「한반도 평화 비전」안을 둘러싸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견이 있다면 7~8월로 예정돼있는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데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6·15공동선언을 예찬하는 등, 보수정당으로 인식되는 한나라당 인사로서는 파격적인 모습을 가끔씩 보여왔다.『6·15 7주년에 부치는 글』에서는 “6.15 공동선언은 상호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남북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은 탈냉전 평화공존의 길로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깊이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평양 출신 의사이셨던 장인의 뜻을 기리고, 열악한 북한 의료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품어왔다”며 “어떻게 보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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