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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시설 폐쇄 후 핵심은 핵 목록 완전 신고"

스티븐 해들리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7-07-17 오후 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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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북한의 영변핵시설 폐쇄를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했으나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와 북핵 불능화 등 다음 단계의 협상에선 지루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이 폐쇄된 가운데 미국의 스티븐 해들리(Stephen Hadley)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다음 6자회담 논의의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핵 개발 목록 신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폭스 텔레비전에 출연한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한 조치는 궁극적인 목적인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위한 첫 조치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더 이상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앞으로 원하는 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북한의 모든 핵 개발 목록의 신고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방송에서 "이제 미국은 북한 핵 시설 불능화와 함께 궁극적으로 모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폐기를 추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비밀 농축 우라늄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해명을 원합니다. 또 마지막으로 북한이 그동안 추출한 모든 핵 물질과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이 여전히 우라늄 농축을 통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다음 6자회담의 초점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 핵개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김명길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지난 15일 AP통신과 회견에서 북한 핵 시설의 불능화 등 6자회담 2·13합의 2단계 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등 미국의 상응조치들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미국이 북한을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대상에서도 빼주길 바래왔다.

 이 같은 미·북간 입장 차에 따라 대부분 전문가들은 앞으로 북한과의 6자회담이 재개되더라도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북한의 모든 핵 개발 목록 신고과정과 핵 시설의 불능화 정의와 그 범위 등이 우선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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