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제3함대 부산, 목포로 각각 이전
원양작전시대 개막···목포방어사는 해체
진해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 지휘관 중장)가 오는 12월 중순까지 부산으로, 부산에 있는 제3함대사령부(3함대, 지휘관 소장)는 11월 말까지 목포로 각각 이전한다.
해군은 18일 이 같은 부대 이전 계획과 함께 목포해역방어사령부를 해체해 해작사로 통합하는 내용의 부대배치 조정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에 따라 본격적인 원양작전시대를 맞았으며 대양 해군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해작사의 이전에 따라 해군은 5천억여원을 투입해 작년 6월 준공한 부산 작전기지와 목포기지, 그리고 앞으로 건설될 제주기지를 중심으로 남방해역에 대한 작전능력을 높여 해상교통로 보호 등 원양작전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부산 작전기지는 7천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을 비롯, 30여 척의 함정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으며 앞으로 기동함대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은 해작사 및 3함대 재배치와 관련, "해양분쟁 등 다양한 해상작전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동·서해 전방해역에 대한 후방지원을 고려했다"면서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제고되도록 양륙항만(적재·하역기능 항만)으로서 적합한 부산, 목포항의 활용도 염두에 둬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전·평시 한·미 연합작전 및 통합방위작전의 효율적인 수행체계가 강화되고 지역 안보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군사시설의 추가적인 확장 없이 현 부대시설을 활용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2004년 이후 정책간담회, 현장실사 등 충분한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작사는 1986년 2월 창설됐으며 3함대는 1946년 9월 부산기지사령부로 출발해 1986년 3함대로 개칭해 작년 5월 부산 용호동 작전기지로 이전했다.
1946년 8월 해군 목포기지로 창설된 후 1998년 10월 목포해역방어사령부로 개편된 목포방어사령부는 창설 6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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