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이명박과 박근혜의 리더십 비교"

'한국의 국가경영전략과 대통령 리더십' 토론회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7-18 오후 4:50:4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사단법인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 유준상 전 국회의원) 주최로 '한국의 국가경영전략과 대통령 리더십'이란 주제의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차기 대선과 관련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 전 시장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김덕룡 원내대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등이 축사 및 격려사를 했으며 역시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축하 화한을 보냈다. 이 밖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보낸 축하 화환도 보였다.

 유준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격동의 시기에 놓여있다"며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사회통합을 이룩하여야 하는 시대적 과제들을 분석하고 국가적 대응전략을 세우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기택 전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16대 대선 당시 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참여정부는 미숙한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져들게 했다"며 "2007년은 대한민국의 존망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역시 축사를 한 김덕룡 원내대표는 "준비되지 못한 지도자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가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며 "잃어버린 10년"을 언급했다. 이와함께 "포퓰리즘에 빠져 대중정서에 영합하기 보다는, 확고한 비전과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축사에서 "이제 국민들은 현 정권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지금의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차기 정부와 지도자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임양택(한양대 경제금융대학장) 교수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이 나와, 각각 '한국의 실용주의적 국가경영전략'과 '2007 대선주자 리더십과 대중심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실용주의적 국가경영전략"을 역설한 임 교수는 '남북한 경제특구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는 이 전 시장이 밝힌 대북구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의 新대북정책에 포함되어 있는 '동북아 평화시(市) 건설'과, '동북아 평화협정'도 제안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포용정책'을 대신할 새로운 통일정책으로 '포괄정책'을 제시했다. "평화, 협력, 통합"을 바탕으로 한다는 이 정책의 기조는 '평화정착과 경제협력의 병행 추진', '정경분리, 상호주의', '국제법 준수' 등이다. 또 한반도평화정착-경제통합-사회문화통합-정치통합-군사통합의 순서로 통일을 해야 한다는 '5단계 통합론'도 제시했다.

 한편 또다른 발제자인 최 소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유력대선후보의 "리더십"에 대한 비교분석을 내놓았다.

 먼저 이 후보에 대해서는 "자기 현시성이 강한 '대세주도형'"이라며 "모든 흐름을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고, 밀물처럼 밀어붙이다가 급회전하기도 하는 유형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화끈하고 변화지향적이지만, 때로는 즉흥적이고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같은 대세주도형' 심리는 "20대 초반까지 형(이상득)만 편애했던 어머니로부터 반드시 인정받고야 말겠다는 일종의 '어머니 콤플렉스'가 항상 두각을 나타내려는 상승욕구로 승화되어 나타난 것"이라며 "대중심리 획득에 불리한 요소도 있지만, '성과지향성'이 국민들에게 강하게 어필하여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가벼운 언행으로 인한 '리더십의 불안정성'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이로 인해 "노무현 리더십의 오버랩 현상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혼재된 '중성적' 리더십의 소유자"라며 "아버지의 딱딱한 하드리더십과 어머니의 부드러운 소프트리더십의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장점으로는 "중도, 온건 이미지", 단점으로는 "모호한 정체성, 미지근함"을 들었다. 그러면서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완벽주의자 또는 결벽주의자의 특징이 있다"며 "매사에 깔끔하고 용의주도하게 처리해야 직성이 풀리고, 조금만 흐트러지거나 빈틈이 있는 것을 용납지 않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버지가 최측근에 의해 피살당한데 대한 심리적 충격이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감과 차가움으로 연결되었다"고도 했으며, "'박정희 신드롬'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현재까지는 아버지의 후광을 받고 있지만, 갈수록 쟁점화되어 불리하게 작용(민주 대 반민주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