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先軍 있는 한 핵무기 포기안해"
박한식 교수, 통일연구원 주제토론회에서
북한을 40여차례 다녀왔고 미. 북간 민간교류를 주도하고 있는 미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는 19일 "북한은선군정치가 존재하는 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통일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최근 북한의 변화 동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먼저 "남북관계, 핵문제 등 모든 문제는 북한의 선군사상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지금 핵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다며 나라가 흥분돼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안보가 담보되면 핵무기를 포기한다고 말하지만, 북한의 중추이자 심장인 인민군은 자신들 없이는 안보가 담보되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은 2.13합의를 포함해 줄곧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얘기하고 있다"면서 "선군은 김정일에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기 때 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선군이 있는 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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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사상에 따르자면 안보를 담보하기 위한 방법 자체가 핵보유이며 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선군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특히 "북한은 (영변의) 5㎿까지는 파기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외부에서 그들이 가질 수 없는 것(물질적 지원)을 얻으려고 할 뿐 그 이상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답변이 끝나자 방청석에서는 선군정치가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개혁 개방과의 상관관계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선군정치는 세계기준에서 객관성과 보편타당성이 결여되어 있기에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선군정치와 개혁.개방은 본질적 모순 관계에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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