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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에 쇠똥, 전원 사법처리

金법무 "불법시위단체에 정부보조금 중단해야"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7-23 오후 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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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법무부 장관(사진)이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매장에 난입해 쇠똥을 뿌리는 등 판매를 방해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회원들을 전원 사법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23일 주요 경제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폭력시위에 가담한 단체들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22일 김 장관이 불법시위에 대한 무관용원칙(zero tolerance) 적용 차원에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사법처리를 지시했으며, 이는 대검과 광주지검을 거쳐 관할 경찰서에 전달됐다.

 김 장관은 "불법행위를 방관하고 있다면 공권력이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겠느냐"며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매장 측이 시위대의 압력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써준 상황에서, 자신들이 직접 검찰에 고소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또 "판매를 못 하도록 하는 행위를 정부가 수수방관한다면 한·미 FTA 이행 의지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도 했으며, 특히 시위에 가담한 단체들이 정부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찍은 비디오테이프 등을 통해, 사법처리 대상자 선정에 나서고 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자, 민주노동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민노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법 경시 풍조는 정부가 방조했다"며, 김 장관의 지시가 “도를 넘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김 장관이 “롯데마트(매장)가 한미 FTA 범국본의 보복행위를 두려워해 정부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한 것은, "범국본 회원을 마치 조직폭력배인양 치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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