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화연대 "탈레반은 영웅"?
美는 "악의 근원", 대한민국은 "美의 식민지"
아프간 피랍자들중 故 배형규 목사에 이어 심성민 씨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탈레반 무장세력에 대한 우리사회의 분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 불교단체가 탈레반 세력을 “전사들” “영웅들”이라며 추켜세우는 성명을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명이 발표된 날짜는 지난 27일로, 배형규 목사가 희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불교평화연대’(공동대표 : 진관 지원 한상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신들이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하여 알고 있다”며 “조국을 위하여 당신들의 육신까지 조국에 던지는 것을 보니 조선이 일본에 의하여 37년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조국을 독립하기 위하여 투쟁했던 반일혁명투쟁의 전사자들을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탈레반전사'라는 타큐멘터리를 본적도 있다”며 “미군들이 당신들의 나라를 침공하였을 때에 불교평화연대 성원들은 당신들이 일어나 당신들의 조국을 지켜주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탈레반 측에 피랍된 한국인들을 돌려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사람 하나하나의 목숨은 마치 부처님과도 같다”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교도 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이라면 비록 흉악한 살인을 저지른 자라고 해도 ‘가엾은 중생’으로 여길 것이기에, 탈레반에 대해 증오심을 표출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들의 성명을 보면 미국을 “오만한 미제국주의 양키” “악의 근원”으로 표현하거나 대한민국을 “미국의 말이면 조국의 소중한 젊은이들을 전쟁의 사지로 몰아넣는지 철학도 줏대도 자존심도 없는 나라”라고 부르고 있다. 테러집단에게까지 미치는 ‘부처님의 자비’를, 어찌하여 대한민국과 미국에게는 베풀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다.
성명은 또 아프간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을 “침략군”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업보”이지만 “사람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어찌하여 이 나라가 이렇게 남의 나라에 ‘침략군’을 파병하여 이러한 문제를 몰고왔는지 한심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성명은 ‘진관’이라는 필명으로 ‘민중의 소리’ 홈페이지 등 인터넷공간에 게재됐다. ‘진관’이라는 이름은 소위 ‘인권스님’으로 불교평화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용모 씨의 법명이다. 그는 민중의소리 블로그에서, 자신을 “양키를 싫어하는 부처”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불교평화연대 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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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전사들이여! 한국인들을 한국으로 즉각 돌려보내시기를 아프카니스탄에 탈레반 전사자들이여! 우리 불교평화연대는 당신들이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하여 알고 있으며 만약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신들이 태어난 조국을 외세에 의존하려는 것과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참으로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조국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국을 위하여 당신들의 육신 까지 조국에 던지는 것을 보니 조선이 일본에 의하여 37년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조국을 독립하기 위하여 투쟁했던 반일혁명투쟁의 전사자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조선이라는 나라는 62년 전에 미군이 조선반도에 점령군으로 왔다는 선언을 한 뒤에 조선은 분단이 되었고 조선을 38선이라는 선을 그어 남북으로 분단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에 조선은 두 개의 조선으로 있는데 이것은 바로 조선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의 만행이라고 보고 일본의 만행을 지원하고 있는 양키들 다시 말해서 미군들이라고 봅니다. 미군은 중동에 미군기지를 건설하려고 이라크를 침략하여 이라크 민중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나라를 소련이 점령한 뒤에도 당신들은 소련을 몰아낸 위대한 힘을 가진 탈레반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번은 '탈레반전사'라는 타큐멘터리를 본적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미군들이 당신들의 나라를 침공하였을 때에 불교평화연대 성원들은 당신들이 일어나 당신들의 조국을 지켜주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의 조국은 미군을 비롯하여 유럽의 군인들 까지 당신들의 나라를 점령하고 있는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미군의 식민지나 다름이 없는 나라이기에 미국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처지에 있으며 미군의 압력을 받아 당신들의 나라에 파병한 것 이라고 보면됩니다 우리 불교평화연대의 소속들은 우리의 군인들을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레바논에 파병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왔습니다 어찌하여 이 나라는 미국의 말이면 조국의 소중한 젊은이들을 전쟁의 사지로 몰아넣는지 철학도 줏대도 자존심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우리 불교평화연대 성원들은 아직은 힘이 없지만 당신들의 조국에서 한국의 군인들이 철수 할 수 있도록 애국 민중들과 당신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진실로 탈레반 당신들에게 호소합니다. 한국인 22명을 한국으로 돌려보내주시기를 바람니다. 탈레반 영웅들이여! 당신들은 당신들의 힘으로 당신들의 조국을 지킨다는 것을 사랑합니다. 당신들도 당신들의 동지들이 양키군에 의하여 억울하게 감옥에 있고 무수한 탈레반 동지들이 죽음으로 가고 있다고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면 한국인들이 당신들이 나라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한 것 마저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의 나라를 돕기 위하여 봉사하러 간 것이 확실하다면 당신들이 원하고 있는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불교평화연대의 성원들도 우리의 젊은이들이 소중합니다 당신들의 위대한 조국을 사랑하듯이 우리 불교평화연대의 성원들도 한국의 젊은이들을 진실로 사랑합니다 사람 하나하나의 목숨은 마치 부처님과도 같습니다 인간이 가장 소중합니다 부처님도 사람의 몸을 죽이는 살생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업보이지만 또한 사람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다고 보기에 간절히 호소합니다 어찌하여 이 나라가 이렇게 남의 나라에 침략군을 파병하여 이러한 문제를 몰고왔는지 한심한 생각이 드는 한편 그 배후에는 오만한 미제국주의 양키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 만이 오직 선이라는 이 병든 나라야 말로 지구의 악의 근원입니다 당신들이 당신들의 조국을 사랑하고 있듯이 당신들이 당신들의 가엾고 어리석고 순수한 백성들을 자비롭게 사랑하듯이 우리도 당신들의 조국과 백성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아프키니스탄에 봉사하려고 갔던 한국인들을 돌려보내주십시요 한국의 찌는 폭염 속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한 번 만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저희의 요구를 저버리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요구 1, 탈레반의 영웅들이여! 한국의 22명을 하루 속히 한국으로 돌려보내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7년 7월 27일 불교 언론 대책위원회 위원장 :진관 |
konas/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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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오후 6:5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