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지난 5월부터 국제 이메일 서비스
Written by. 중앙일보 김인구 기자
입력 : 2003-11-28 오후 11:12:32
북한이 지난 5월부터 평양의 조선국제통신국에 ‘서버’를 설치해 국제전자우편(이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통신국이 빠른 전송 속도와 서신거래의 비밀을 보장하는 망체계를 자체기술로 갖추고 국제전자우편 서비스에 들어갔다” “컴퓨터로 ‘165’를 눌러 서비스 체계(국제통신국)에 접속한 뒤 사용하며, 이름(ID)과 패스워드는 영문과 숫자나 기호 등으로 각각 3~5자, 3~12자로 구성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한 정보 당국자는 “북한이 5월부터 국제 이메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 이메일 서비스는 2001년 말 중국 선양(瀋陽)에 설치한 실리은행 인터넷 사이트(www.silibank.com)를 이용해 평양과 제3국의 가입자 간 이메일을 중계한 데 이어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이메일 서비스는 중국을 중계하지 않고 독자 서버를 통해 실시한다는 게 특징”이라면서 “그러나 이메일 외에 국제사회와 인터넷 검색이나 접속은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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