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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는 광복절이자 건국절"

건국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1년 앞서 개최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7-08-09 오후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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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 60주년을 1년 앞둔 올해 8월 9일, 명동 전국 은행연합회관에서는 뉴라이트 재단(이사장: 안병직)이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건국 6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 8월 9일, 명동 전국 은행연합회관에서는 뉴라이트 재단(이사장: 안병직) 주최, 조선일보사 후원으로 건국 6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konas.net

 이날 행사는 내년에 60주년을 맞이하는 8.15 광복절을 단순히 해방의 날만이 아닌 올바른 역사적 선택을 통해 건국되고 번영한 대한민국의 건국절로 만들고자, 1년앞서 건국60주년을 학문적으로 재조명하고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재조명하고자 개최된 행사이다.

 이 행사를 주최한 안병직(서울대 명예교수) 이사장은 기조발제에서 "역사학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오늘날의 눈으로 볼수 밖에 없으며, 왜 대한민국은 번영하고 북한은 처참한지에 대해 주목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주의를 환기 시켰다.

 이에 대해 안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문명'의 선택, 그중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근대시민국가가 모인 '해양문명'을 선택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규정한 반면 북한은 전근대, 공산주의, 전제주의 국가가 모인 대륙 문명의 선택으로 저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8.15 해방은 우리에게 건국을 의미할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체제를 올바르게 선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왜 8.15를 광복절만이 아닌 건국절로 삼아야 하는지를 명확히 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은 한반도의 절반이나마 공산주의적 전제주의문화권이 아니라 근대시민사회문화권에 잔류하게 하는 역사적 거사였다"며 "한국이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은 형식적이나마 건국시기에 마련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제도적 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안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8.15 해방은 우리에게 건국을 의미할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체제를 올바르게 선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konas.net

 이어서 안 이사장과 함께 기조발제를 맡은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는 건국이 60주년을 맞이하는것에 대해 "한 국가의 경우 60년이란 생사를 겨우 가늠하는 시련의 단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서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건국 60주년은 한 개인의 환갑보다 더 크고 깊은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대한민국 탄생 60주년을 1년 앞둔 지금쯤 국민적 차원에서 경축행사를 위한 계획이 잡히고 예산이 마련돼야 할 시기인데 그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의 상황을 개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벤트성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의식한듯 "민족공조라는 허울 아래 한반도기라는 정체 모를 휘장이 태극기를 가려버리는 현상이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기조발제가 끝난 뒤에는 학술발표가,  제1부 '대한민국 건국의 의의', 제2부 '대한민국 건국의 시련', '제3부 '대한민국 건국의 성과' 등 모두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국가론의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 건국의 의의(김영호ㆍ성신여대)', '대한민국 건국의 정치외교사적 고찰(김용직ㆍ성신여대)', '근대 국가 체제의 막을 올린 건국헌법(강경근ㆍ숭실대)' 등의 논문이 발표되어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오후에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차상철 충남대 교수의 '건국과 보국 : 이승만의 구상과 역할', 이철순 부산대 교수의 '건국의 대안적 구상에 대한 고찰', 이지수 명지대 교수의 '소군정과 김일성의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인식'이, 제3부에서는 '건국과 압축민주화(김세중ㆍ연세대)', '한반도의 긴 평화(김일영ㆍ성균관대)', '건국과 근대(전상인ㆍ서울대)' 등의 논문이 차례로 발표되었다.

 2부에서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역할을 재확인 하며, 3부에서는 건국이래 60년동안 우리가 이룬 성과를 재평가 하는 기회가 되었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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