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망 김정일 암살?, 신간 ‘황금동상의 눈물’
탈북자 증언 토대로 구성 …황장엽 일대기 원용 최근 북한 김정일 정권의 몰락을 담은 소설 '황금동상의 눈물(세발까마귀 펴냄)'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94년 김일성의 죽음을 단순한 급사로 보지 않고 김정일과 연관된 정치적 죽음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2007년 김일성 생일을 기리는 4월 15일 태양절에 북한 전역의 정치범수용소에서 일어난 봉기를 시작으로 평양시내 주민들까지 동참해 끝내 김정일 독재를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한 김정일 정권의 몰락을 담은 소설 '황금동상의 눈물(세발까마귀 펴냄)'이 출간됐다.
결국 시민들이 억울한 심정을 표출하기 위해 만수대 언덕에 올라가 김일성 황금동상 목에 밧줄을 달아 쓰러뜨리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인 박민 통일한국민중민주주의연합 의장은 "북한 절대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최고위급이며 주체사상의 체계화에 핵심 역할을 한 황장엽씨가 남한으로 망명을 감행한 데 대해 충격을 받아 글을 쓰게 됐다"며 "황씨가 망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진실이 궁금해 소설형식으로 이 물음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이 '황장호'로 등장해 북한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황장엽씨와도 연관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주인공 황장호는 가공의 인물이지만 황장엽씨의 일대기를 원용했으며,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글을 마치며'란 코너를 통해 "많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접하면서 충격과 분노로 치를 떨었다"면서 "아울러 그동안 일부 소수가 외쳐왔던 통일이 매우 감상적이고, 반통일의 실체를 숨기는 반민족적인 죄악행위임을 명백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노총 게시판에 김일성 일대기를 선전하는 동영상이 올려졌던 사건에 대해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음에도 담당자는 '자유로운 의견의 표현과 비판을 위해 지울 수 없다'고 밝혔는데 담당자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면서 "과연 남한 민중들이 김일성을 찬양하는 일대기를 볼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저자는 KBS 일요스페셜에서 방송됐던 송두율 교수 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송씨에 대해 "하이데거가 히틀러의 나찌당에 협력했다가 히틀러 패망 뒤 전쟁범죄자로 비난받으며 강단에서 쫓겨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송씨가 북한노동당 정치국 후보인지 아닌지는 오래지 않아 그 역사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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