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明博 후보에게 거는 기대
지난 10년 간 늪에서 허덕이던 아세아의 한 마리 용을 구출하여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야 만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이 역할을 담당할 대안적 인물로 부상하였다. 많은 국민은 이명박 후보의 '경제살리기' 역량을 크게 기대하며 지지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경제 살리기에 앞서 아래 목표가 달성되어야 할 것이다.
* 헌법에 명시된 정통성과 정체성에 합당한 사회제도와 환경을 이룰 사회적 안정
* 북핵에 굴종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민주화와 고통받는 주민을 해방시킬 자유민주주의 이념하의 대북정책
* 북한 핵 폐기를 절대적 목표로 하고 미래 안보환경에 적응할 안보체제의 구축
李明博 후보가 선택해야 할 필수조건
그러나 많은 보수인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명박 후보의 사상적 정체성이다. 그래서 필자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확정된 직후(8월 20일) '참우홈페이지'(http://www.qmman.net) 안보코너에 아래 내용이 담긴 글을 실었다.
1. 이재오 등 친북성향 주변세력 정리
2. 정형근의 신 대북정책 백지화
3.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중단
4. 김대중 은익재산의 색출과 처벌
5. 전자개표 부정당선의 진실조사
6. 좌경화된 사회제도의 환원조치
필자는 이재오씨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수장격인 이재오씨는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시는 물론 이번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최측근으로 역할해 왔음을 견주어 볼 때 두 이씨는 앞으로도 철저히 공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의 정체성은 확실히 밝혀 지지 않았지만 이재오의 경우는 매우 확실한 증거가 있다.
지난 노태우 정부 시기에 어느 TV매체에서 심야토론이라는 프로가 주기적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때 우리 보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땅을 치며 흥분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해찬과 함께 출연한 이재오는 "북한의 주체사상이 무엇이 나쁜가?" "이북에는 창녀도 없고 거지도 없으며 모든 주민이 평등하게 잘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한국에는........" 이라고 한 망발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그가 김영삼 정부 시절에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에는 보이지 않게 스스로의 힘을 결집하기 시작하다가 이번 경선 이후에는 마치 개선장군이 된 양 으시대면서 주변에서 요구하는 2선후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면 필시 통일 부장관에 임명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이재정과 무엇이 다를 것이며 아마다 더 할지도 모를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명박 후보 진영에서 이재오를 포함한 좌경세력의 정리를 필수조건으로 제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후보가 보수진영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할 의지가 안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필자는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새로운 보수정당의 출현을 제안하는 바이다.
신 보수정당의 탄생과 역할
보수세력을 대변할 정당이 한나라당 하나이여야만 할 이유가 없다.
물론 지만원 씨가 시스템미래당을 창당하기는 했지만 보수세력의 호응을 받기에는 아직 이르다. 필자가 기대하는 새로운 보수정당은, 정권창출을 위해 김정일의 눈치를 보는 기회주의적 정치인을 포함하여 보안법 개정과 헌법의 국토조항 수정을 요구하는 등 변질된 보수세력을 배제하고 북한 김정일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면서 북한의 민주화와 북한 주민의 인권신장을 갈망하는 합리적 보수세력의 집합체임과 동시에 모든 남북관계 현안의 해결은 김정일 체제 종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굳게 믿는 애국세력의 결정체인 것이다
이명박씨는 후보 당선 다음 날부터 한나라당의 색깔을 문제삼고 있어서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 있지만,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신 보수당이 창당한다면 우선 이명박 후보의 사상적 정체성을 엄격히 검증하여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이명박 후보와 연대를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대선에 임해야 할 것이다. 물론 신 보수당의 대통령 후가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다행히 이명박 후보 진영이 신 보수당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협력할 수 있겠지만, 만약 이명박 진영이 염려할 정도로 보수의 탈을 쓰고 정체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신 보수당은 내년의 총선에서 단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다.
보수세력들은 대선 이전에 이명박 후보와 그 주변을 예의 주시해야만 하며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해야만 한다.(konas)
權世憲(육군 병참동우회장, 예비역 육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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