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트라이커'장갑차 개발 개시
기존의 트럭을 대신해 병력들을 적탄으로 보호하면서 목적지까지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한국형 '스트라이커' 장갑차 사업이 막을 올렸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수 국방장관)는 5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병력 수송용 장갑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했다.
2011년까지 시제품이 개발되는 이 장갑차는 ’차륜형’으로, 10여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고 수륙양용기능도 당연히 부가된다.
현재까지 삼성테크윈과 현대정공, 두산인프라 코어 등에서 독자적으로 이 병력 수송장갑차의 시제모델을 개발한 바 있으며, 모두 6륜 구동식에 차내에서 리모콘으로 조작하는 12.7밀리 중기관총, 혹은 소구경 기관포를 탑재한 포탑을 선택무장으로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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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형 병력 수송용 장갑차는, 올해 전투 적합 판정을 받고 내년부터 양산하는 '보병전투차' K-21처럼 기계화 부대에 배치되는 '궤도형' 장갑차와는 그 성격이 틀리다.
전면전 상황을 대비해 개발한 K-21과 달리 차륜주행을 하는 이 장갑차는 고속 도로주행시에도 도로 파손 위험이 적기 때문에 대간첩 작전 같은 평시 작전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 향토사단의 5분 대기조를 운반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일반트럭인 수송수단을 장갑차량으로 대체해 기동부대의 생존성과 기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해 기계화 부대만이 아닌 일반 보병사단에도 이 장갑차가 광범위하게 배치 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현재 서방 각국에서는 기존의 궤도형 장갑차량 뿐만 아니라 가볍고 수송기에 싣기 수월하며 적지에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차륜형 장갑차의 개발과 배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걸프전쟁, '사막의 방패' 작전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도시 '카프지'를 기습한 이라크군의 보전 합동공격을 사우디 군의 차륜형 장갑차 여단이 격파한 사례가 큰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우디 군이 투입한 장갑차 여단은 4륜 구동의 미국제 V-150 코만도 장갑차 여단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열세한 화력과 방어력에도 불구하고 대전차 미사일과 신속한 기동력을 이용 이라크 전차부대를 격파한 전력이 있다.
미국 역시 이러한 전훈을 토대로 종전의 무거운 M1 전차, M2 보병전투차 대신에 8륜구동의 차륜식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그 파생형으로 장비를 통일한 '스트라이커' 기동여단을 만들어 신속대응군으로 삼는 것을 추진중이며, 첫번째 시범부대로 주한미군 2사단의 미본토 증원 여단을 이 '스트라이커' 여단으로 재편성한 바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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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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