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보고서 '테러 줄었다'
이라크 정부 '우리는 아직 미군 필요해'
이번주 美의회에 제출될 이라크 관련 보고서에, 이라크 내 치안상황이 호전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가 CN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 패트로스의 보고서에는 ‘최근 몇 달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장세력의 공격과 민간인 사상자수가 감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라마단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에서 도로매설폭탄과 차량폭탄테러 횟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 이라크 상황에 대한 증언을 하는 패트로스는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의회에 전달한다.
물론 부시의 이라크 참전을 비판해온 민주당 측은, 패트로스의 이같은 통계가 조작된 것이며 상황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국내 주요 언론들은, 이라크 정부가 미군철수를 반대하고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美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알리 알-다바그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스트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라크 정부는 여전히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이라크군이 지금까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국적군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철군을 위한 시간표를 작성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런가 하면 호샤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같은 날, 주변 국가들이 테러리스트의 월경을 막아줘야 한다며 ‘외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이라크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력이 이웃국가들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바리 장관은 유엔대표, 중동국가 정부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의 화합 및 주변국, 국제사회와의 화합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이웃국가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