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남북 최고위급 면담 자주 있어야"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서 축사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18일 오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무엇을 다뤄야 하는가?’주제의 정책세미나에 참석해서 다음 달 2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실질적으로 북한 핵을 폐기하고 남북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강 대표는 세미나에 앞선 축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나라당이 지난 7월 4일 정형근 최고위원이 발표한 '신대북정책'에 관한 내용을 거론하면서 남북관계에서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이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그 동안 북한 핵의 확실한 폐기원칙, 남북관계의 호혜 평등원칙, 국제공조 원칙을 견지하며 공개적이고 투명한 남북관계를 추진해 왔다" 면서 "얼마 전에 우리 당은 남북관계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하여 신 평화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실질적으로 북한 핵을 폐기하고 남북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고 당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남북의 최고위급의 면담이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어 대통령이 되시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국민들과 한나라당이 우려하는 것은 임기 말 대통령이 선거용으로 6자회담의 범주를 벗어난 어설픈 합의를 해 와서 문제를 국민들과 다음 정권에 부담을 주는 것에 대한 우려이다" 고 말했다.
강 대표는 계속해서 "그동안 한나라당이 대북 전쟁세력, 분단고착 세력, 상호주의에 대한 수학적 고리타분한 세력으로 일부 국민들에게 인식된 데에는 우리 한나라당에게도 잘못이 있었고 이에 대한 반성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여 왔다" 고 말하고 "그래서 북한 핵 폐기를 전제로 새로운 남북평화정책을 마련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뼈대로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헌법을 지키면서도 유연하게 바뀌어 나가고 있다. 북한 핵 폐기 이전에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추진 할 것"이라며 북한의 후진국성 병 퇴치와 북한 수해 피해 지원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북정상회담에서 3가(可) 3불(不)의 원칙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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