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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 열려

우파단체, '정권교체 의지로 다시 뜻을'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7-09-20 오후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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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과 한국안보포럼 한미안보연구회 공동주최로 ‘국가안보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모인 우파 논객들은 무너진 안보를 재정립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한데 모았다.

▲ 20일 오후 전쟁기념관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과 한국안보포럼 한미안보연구회 공동주최로 ‘국가안보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konas.net

 특히 이날 행사는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서로 다른 지지를 보낸 보수 우파진영의 원로 장성들이 국가안보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었다.

 이 행사는 박근혜 후보를 공개지지했던 한미안보연구회의 김재창 회장 ( 예비역 육군 대장) 과 우파 진영의 대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정정택 상임대표(예비역 육군 소장, 안보연합 상임대표 겸무)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대의 명분으로 의기 투합한 결과이며 이에 한국안보포럼(회장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도 힘을 보탰다.

▲ 원로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정정택 예비역 소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konas.net

 이날 행사에는 정래혁 전 국방장관, 김상태 성우회 회장,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 장승환 전 공군참모총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등 군 원로 장성들과 국가비상대책협의회 김상철 의장 등 우파진영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축사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경제보다 중요한게 안보"라며 "경제는 무너져도 좋은 지도자가 나오면 회복할 수 있지만 안보가 무너지면 나라가 없어져 다시 일으켜 세우지도 못한다"고 말해 이번 모임의 취지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있다. 평화세력이니 NLL조정이니 주장하는 사람들은 실컷 얘기 하라고 하면 된다. 어차피 이번에 정권교체 된다. 금년 대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체제교체"라고 하면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재정의했다.

 백선엽 장군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이라는 국란을 극복하고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굳건한 의지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체제, 그동안의 전쟁가능성을 억제한 한미동맹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선엽 장군은 지금이 "국가정체성혼란, 안보불안,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중대한 안보상의 위기"라고 개탄하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보수단체가 하나가 되어 이 모임을 주최한것을 치하하고  좌파정권에 의해 흔들리고 있는 나라의 근간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 87세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격려사를 보냈다. ⓒkonas.net

 이종구 한국안보포럼 회장 또한 "최근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NLL은 영토개념이 아니라는 망언을 했으며 노무현 정부는 북핵문제가 가시적인 해결 성과도 없는데 한반도 평화니 NLL조정이니 지극히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다"면서 "이 나라가 좌파정권 10년으로 국가안보와 정체성이 무너져 이를 어떻게 복구해 다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지 고민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안보와 한미동맹 현안과제 및 대책’ (전 경기대 교수 류재갑) ‘대북정책의 발전방향’ (명지대 교수 이동복)  ‘국가정체성 회복방안’ (연세대 명예교수 송 복)등 세 가지 주제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자인 류재갑 전 경기대 교수는 여전히 북한이 재래식 군사전력에서 양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가공할 수준의 대량살상무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친미(親美)'가 아닌 '용미(用美)'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체제의 구축을 주장했다. 

 연세대 송 복 명예교수는 '국가 정체성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문에서 "대한민국의 심각한 정체성 위기는 반(反) 상호주의 정책인 햇볕정책에서 비롯됐다"며 정권 교체를 통한 북한에 대한 상호주의 원칙 회복을 강조했다.

▲ 이동복 교수는 정권교체에 앞서 야당후보에 대한 암살 시도 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konas.net

 명지대 이동복 교수는 '대북정책의 발전방향' 발표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노무현 정권과 북한이 공동연출하는 12월 대선 전략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대선을 앞두고 반 한나라당 연합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이다"라며 북한의 남한 대선 개입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했다.

 여기서 이 교수는 야당의 대선 승리를 우려하는 북한이 저지를 지 모를 최종 수단으로 야권후보의 암살 가능성도 언급, '후보자 교체는 후보자 등록 마감 5일 후까지만 가능하다’고 못박은 선거법 제51조(사실상 11월 30일까지만 후보교체가능)를 개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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