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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공기를 들고 튀어라'

시민단체 '태극기를 들고 쫓아라'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10-02 오후 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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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기를 들고 튀어라' vs '태극기를 들고 쫓아라'. 남북정상회담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인공기'를 탈취해 달아나는 경찰 관계자를 시민단체 관계자가 뒤쫓고 있다. ⓒkonas.net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은 2일에도,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등의 단체 회원들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사기극이자, 거짓평화 무드 조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들의 주장은 '정상회담 반대'라기보다, '北에 당당히 요구하는 회담'이었다. ⓒkonas.net

 이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폐기,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6·25남침과 KAL기 폭파 및 아웅산 테러에 대한 사과, 북한인권 문제를 북측에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는 점과, ‘아리랑 공연 관람’과 ‘NLL 양보’를 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야 할 것은 안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만 골라할 경우, 이번 남북회담은 ‘정상(頂上)회담’ 이 아니라 ‘비정상(非正常) 회담’으로 칭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반역행위를 자행하고 돌아온다면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경우 차기 정권에서 “반드시 청문회와 특검 등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인공기를 탈취해 달아나다 건널목 앞에서 붙잡힌 경찰 관계자(왼쪽). ⓒkonas.net

▲ 되찾은 인공기를 들고 회견장으로 향하는 시민단체 관계자 . ⓒkonas.net

▲ 인공기를 찢는 시민단체 회원들. ⓒkonas.net

 이날도 ‘인공기 훼손’을 둘러싼 시민단체와 경찰 간의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인공기를 들고 달아나던 경찰관계자가, 그를 쫓던 태극기를 든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건널목 앞에서 붙잡히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한편 회견을 마친 후 일부 참가자들은 곧바로 열차(경의선)를 타고 임진강역으로 향했다.

▲ "열차시간 됐어요, 빨리빨리". 개찰구로 들어서는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konas.net

 이들은 임진강역에 도착 후 임진각 ‘자유의 다리’로 이동,『북핵폐기 및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北인권개선 촉구』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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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2 오후 3: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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