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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 강제연행 진상공개·보상 거듭 요구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2-02 오후 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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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은 2일 일본의 과거 식민지 시기 조선인 강제연행.납치자 문제와 관련, 정확한 명단을 공개하고 국가차원의 사죄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조선인 강제연행.납치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은 일본의 도덕적, 법적 책임이며 역사적 과제다"며 "강제연행.납치피해자 명단을 전면 공개하고 피해보상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이 조(북)-일관계를 개선하는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만일 일본이 이를 무시하고 과거죄행을 계속 덮어버리려 한다면 조-일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엄중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은 인권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문제를 토의하는 조-일 정부간 회담에 지체없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논평에서 "일본당국은 인권유린행위에 대해 사건별로 진상을 조사하고 공개하며 책임있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며 "특히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국가적인 철저한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일본이 (식민지시기)수많은 조선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었던 것은 국가정책에 의한 조직적인 조치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이는 조선인민에 대한 악랄한 인권유린행위가 의도적으로 조직화된 국가범죄라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달 11일 식민지시기 조선인 강제연행 등 인권범죄 피해보상을 위한 북-일 정부 간 회담을 제의한 뒤 일본측에 이를 수용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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