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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목표는 수령의 지배범위를 南으로 넓히는 것"

황장엽 국회 특강, "김정일과의 협상은 몸값만 올려줘"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7-10-09 오전 1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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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엽(전 노동당 비서)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9일 "북한의 모든 정치적인 기준은 수령(김정일)의 권위를 높이는 것과 지배범위를 넓히는 것에 두고 있다"면서 "따라서 남한을 정복해 수령의 지배범위가 한반도 전반에 미치도록 하는 게 그들의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회장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열린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북한은 남한에 좌파 용공정권을 세우기 위해 한미·한일 관계,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철저하게 이간시키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꿨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내세워 미국을 반대하고 좌경분자를 도와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또 "북한은 때가 오면 경보병 부대 등 무력으로 남한의 요소요소를 점령한 뒤, 남북이 협상해서 연방제를 만들어 미국을 막자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이같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남한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정일의 침략을 막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면 법질서 및 국가보안법을 더욱 철저히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지금 전쟁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전쟁은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대북지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자꾸 협상을 하고, 원조를 주게 되면 몸값만 올려주게 된다"며 "주민을 굶어 죽이고 가난하게 만든 김정일 독재집단에 원조를 해준다는 것은 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철저한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에 쓰면 당장 망하는데 핵무기를 쓸 생각은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무력을 강화하지만 전쟁을 위한 게 아니라 한국을 위협해서 평화를 구걸하게끔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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