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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한민국 지키려 나왔다"

'UN창설62주년기념 대한민국사수국민대회'(종합)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10-24 오후 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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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의 날 기념 '대한민국사수국민대회'에 참석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우측). ⓒkonas.net

 UN의 날인 2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자유진영(보수우파진영) 단체들이 주최한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렸다.

『UN창설62주년기념 대한민국사수국민대회』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는, NLL 및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비롯해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이슈들과 관련해 현 정권은 물론 야당인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거센 성토가 터져 나왔다.

 참가자들은 개회사를 통해 “노무현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노무현 정권의 헌법유린·국가파괴 행태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내리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 이날 참가자들은 태극기, 성조기, 유엔기 등을 흔들며 'NLL사수'를 외쳤다. ⓒkonas.net

 이들은 “盧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약속하고 돌아온 천문학적 퍼주기는 당초 예상됐던 60조원보다 훨씬 더 많은 114조원에서 1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해외에 50억달러를 숨겨놓고, 이중 3억달러를 쓰지 않아 300만명을 굶겨 죽인 인간백정 김정일에게 盧대통령은 수백조의 혈세를 상납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김정일에게 조공을 바치다 보니 지난 5년 간 나라 빚이 무려 169조원이나 늘어 302조원이 됐다”며 “정부수립 이후 누적된 국가채무(133조6천억원)보다 현 정권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168조4천억원)가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경제를 파탄낸 盧대통령은 평양에 가서 민족의 원수이자 인류의 공적인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더니, 이제는 서해 NLL을 포기하는 노골적 반역에 나섰다”며 “대한민국의 생명선이자 인천·서울·서해안 항만을 지키는 최일선인 NLL을 허물고 공동어로구역이나 평화수역을 만들면 북한군은 수시로 분쟁을 일으킬 것이며, 우리가 강경대응하면 저들은 핵무기로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盧대통령의 이적행위는 이것뿐이 아니다”라고 밝힌 이들은, 계속해서 “북한군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을 때 일방적 감군(減軍)을 선언하고 사병 복무기간을 단축한 것이 盧대통령이며,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대북퍼주기를 계속해 김정일의 핵무장과 군사력 증강을 지원하고 김정일 눈치를 봐가며 군사훈련을 축소한 것도 盧대통령”이라는 등 맹비난하며, “더 이상 국가원수로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다른 한쪽에선 '노대통령 고발'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konas.net

 특히 “그(노대통령)의 거듭된 헌법과 법률 위반은 형법상 내란·외환죄에 해당한다”며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형법상 여적죄(與敵罪)로 고발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연단에는 사회를 진행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및 민병돈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오윤진 전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총재, 김병관 서울시재향군인회장,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 박상학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 이원종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홍보위원장 등 그동안 현 정권에 대해 강한 이념적 공세를 펼쳐온 인사들이 대거 섰다.

 하지만 초점인물이라 할 수 있는 인사는 따로 있었다. 그는 바로 최근 대선출마설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였다.

 이날 격려사를 위해 연단에 선 이 전 총재는, 그동안의 어느 보수진영 인사 못지않게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권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 연설하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konas.net

 그는 먼저 “나는 UN의 날이 되면 6·25를 회상한다”며, “당시 유엔군은 우리 국군과 함께 자유를 위해 장렬히 산화했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날 ‘자유’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 그는 “우리는 소중한 자유를 마침내 지켜냈다”며 “그런데 지금 자유가 허물어지고 대한민국 정통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후, 올해 대선을 겨냥한 듯 “친김정일 세력이 다시한번 주도권을 잡느냐, 아니면 대한민국 세력이 잡느냐 하는 기로에 섰다”며 “우리는 오늘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일성했다.

 자신도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힌 이 전 총재는,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노대통령에 대한 성토에 들어갔다.

 그는 노대통령에 대해 만수대 방명록에 ‘인민주권의 전당’이란 글을 남겨 “北체제를 미화” 했으며, NLL을 영토선이 아니라고 말해 “서해교전 전사자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는 등, 남북정상회담 과정과 그 이후에 보여준 일련의 행위·발언들을 열거하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와함께 “평화를 위한다며 우리 세금으로 北에 퍼줘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진정한 평화·상호협력이 아니라 北에 굴종해 조공을 바치는 것”이라며 “‘북핵의 완전폐기’, ‘개혁·개방’이란 두가지를 말하지 않고선 남과 북의 평화공존이란 없다”고 역설했다.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를 해결하지 않고도 평화가 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기만”이자 “환상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른바 대북강경론을 주장하면 저들은) ‘전쟁하잔 말이냐’라고 한다”면서, 이에 대해 “남한을 직접 위협하는 핵을 놔두고 인권탄압 하는 수령독재체제를 놔두고 어찌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가 한반도평화시대를 열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된) 이런 평화의 조건을 말하지도 못한 이번 회담은 실패한 회담”이라며 “역사는 반드시 이같이 기록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전 총재는 “정상회담 이후 거짓평화선전이 판치고 있다”며, “일부 국민들이 이에 현혹돼 정상회담 이후 노대통령의 지지가 올라가고 있으며, 대선후보(들)도 ‘수구꼴통’ 소리를 들을까봐 여기에 말 못하고 있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은 ‘장밋빛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라며, “우리는 앉아서 사느니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모두 일어나 뛰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다는 각오로 뛰자”고 말해 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는 계속해서 “北에 핵폐기를 촉구하자. 인권말살을 중단하고 납북자·국군포로를 송환하라고 촉구하자. 핵폐기와 연계되지 않은 개혁·개방에도 일체 반대하자. NLL을 무력화시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자”며, 청중들을 향해 “대한민국수호세력이 새로운 시대를 다함께 열어나가자”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 이회창 전 총재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오른쪽)와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konas.net

 이날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이 전 총재로부터, 올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연단에 선 다른 인사들은 저마다 직·간접적으로 그의 출마를 종용하는 분위기였다. 청중들 사이에서도 “이회창” 연호가 터져 나왔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지난 10년의 세월을 흔히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말해 ‘도둑맞은 10년’”이라며 “김대업의 병역조작, 온갖 불법선거, 검증되지 않은 전자개표기 등등으로 우리는 지난 10년을 도둑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이 필요없는 지도자” “1000만인이 넘는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지도자” 등으로 이 전 총재를 치켜세운 뒤, 그가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세우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대선출마를 종용했다.

 이날 봉 대표는 사회를 보는 와중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노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경의를 표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는 등, 한나라당이 현 정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수시로 지적해가며 대안세력의 등장을 바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이회창 총재 시절의 한나라당은 ‘납북자특별법위원회’를 만들어 납북자문제를 독려해 주었다”며, 이처럼 납북자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이 전 총재가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시 이 총재가 납북자 가족들을 초청해 짜장면에 맥주까지 함께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반면 지금의 한나라당에 대해선 “납북자특별법위원회도 없어졌으며, 납북자 문제에 성명서 정도나 발표할 뿐”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정형근 의원에 대한 ‘계란투척’ 사건의 장본인인 박상학(탈북자)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대표도 한나라당에 대해 “(盧정권보다) 더 한심한”이란 표현을 써가며 맹렬히 비난했다. 앞서 언급한 강재섭 대표의 ‘경의를 표한다’ 발언에 대해선 “정상회담 잘했다고 (盧대통령에게) 아부나 한다”고 힐난했으며, 이른바 ‘新대북정책’을 주도했다가 자신에게 계란을 맞은 정 의원에게도 장시간을 할애해 비난을 퍼부었다.

 정 의원이 계란세례 행위를 “엄중처벌해달라”며 비서관을 통해 자신을 고발했다고 밝힌 박 대표는, 정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들을 “몰상식한 정치인”으로 규정하며 “‘정권교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교체’부터 하라”고 충고(?)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말에 사회자인 봉태홍 대표(박 대표와 함께 역시 정 의원 측으로부터 고발당함)가 “정형근 의원은 고발 취하 안해도 좋으니까, ‘자기교체’부터 하라는 박 대표의 말을 깊이 새겨달라”고 맞장구를 치는 등, 이날 한나라당은 현 정권 못지 않은 비난을 받았다.

▲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konas.net

 한편 개회사에서 거론된 盧대통령 고발 문제와 관련해 이날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이 나와 설명을 할 예정이었으나, 대회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는지 생략되었다. 주최측은 대신 다음달 6일 같은 장소에서 이와 관련한 대규모 궐기대회가 열린다는 점을 홍보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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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    수정

    이 날은 노대통령이 떡된 날이여습다..ㅋㅋ 대통령 꼴이 이래서야 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24 오후 10:28:11
    찬성1반대0
  • 나도 우파    수정

    이회창의 아름다움은 대선패배의 결과에 승복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울 때입니다. 아름답게 퇴장할 줄 아는 멋진 정치신사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그 멋진 이미지를 흐리지 않도록 추종자들이 자중해야 합니다. 그는 대통령은 아니지만 대통령보다 더 존경받고 있지 않습니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2007-10-24 오후 10:25:55
    찬성0반대1
  • 말을함부로    수정

    하면 그것이오히려 좌파의 음모않인가?싶내요.정동여은 후보당선즉시 반역자들에게 머리를 조아렸는것은 아시죠,그런데 이명박후보는 어떤행동을 했을까요?이회창총재의 행동은 이명박의 오기입니다.그것쯤을 알고 좌파운운...</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24 오후 10:19:34
    찬성1반대0
  • 우파동맹    수정

    회충이가 대통령 또 나오면 난 좌파 찍는다. 우파가 하나로 결속해도 모자랄 판인데 왜 회충이를 부추기나? 좌파들의 음모 아니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10-24 오후 10:10:00
    찬성0반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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