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총, '남북불교 교류' 비판
"일부 불교계 北에 이용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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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를 표방하며 지난해 10월 30일 창립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 상임대표 박희도)이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대불총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검정 부근에 위치한 유명예식장 ‘하림각’에서 창립1주년 기념 법회를 갖고, “불교도들은 그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 왔다”며 “호국불교 이념”을 거듭 강조했다.
법회장에는 조계종·천태종·정토종·태고종 등 종파를 망라한 불교계 인사들은 물론, 예비역장성들과 보수단체 대표 및 회원들, 기독교·원불교 등 타 종교 관계자들까지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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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한 불교도들은 “나라가 적화통일의 백척간두에 섰다”며 “나라의 위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분연히 떨쳐 궐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 등 불교도들이 왜적에 맞서 싸웠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그 뜻을 받들어 오늘날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을 불보살(佛菩薩) 앞에 맹세한다. 부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수호하여 주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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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도 대불총 상임대표. ⓒkonas.net |
그는 또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에 남한의 불교계가 일부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불교계의 남북교류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북한은 불교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불교계 일부가 ‘6·15공동선언 실천’ 활동에 나서는 것에도 비판을 가했다. “6·15공동선언은 북한의 고려연방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이른바 ‘통일법회’는 “반드시 자유민주통일을 기원하는 법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재향군인회 등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불총 측은, 이날 법회장에서도 참가자들에게 서명용지를 나눠주며 참가를 독려했다.
이들은 앞으로 “불교도의 바람직한 국가책무를 실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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