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물선 대홍단 호 '의심스러운 활동'에 연루
나이로비 발 AFP 통신 보도
지난달 30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북한 화물선 대홍단 호의 구호요청에 미해군이 출동하고 자력으로 해적을 격퇴하다 부상당한 북한 승무원들을 미해군이 치료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북한 측을 적극적으로 도운 것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나이로비 발 AFP 보도에 따루면 북한 화물선 대홍단 호가 "의심스러운 활동(suspicious activities)"에 연루돼 있다고 선원 지원 비정부단체인 '항해자 지원 프로그램'이 1일 주장해, 그 "의심스러운 활동" 이 무엇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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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해사 지원 프로그램' 케냐 지부의 앤드루 므완구라는 "북한 화물선이 의심스러운 활동에 연루돼 있기 때문에 미 해군은 이 배와 선원들 그리고 해적들을 억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의 이름도 수상쩍어 보인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에 근거해 선원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북한 화물선을 (케냐) 몸바사항으로 데려올 것을 미 해군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화물선이 우리의 일반적 상식에서 부르는 '민간 상선'이 아니라는 본질적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화물선은 국가의 소유로 일반적인 민수품만이 아닌 대량살상병기나, 각종 小화기, 마약 등의 운반, 심지어는 첩자들의 밀입국, 외국인 납치 등의 온갖 떳떳하지 못한 임무를 전담하는 '공작선'의 업무까지 겸업해 왔으며, 나이로비발 AFP 보도에서 말하는 '의심스러운 활동'은 위의 떳떳하지 못한 임무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대홍단 호가 피랍된 지역이 소말리아 연근해 라는 것도, 대홍단 호가 왜 그 일대를 항해 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적에게 피랍된 것이야 소말리아 일대가 해적이 창궐하는 지역이란 면에서 크게 놀라울 것 까지는 없다.
그러나 홍해상에서 소말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국가가 과거 북한의 '서산'호가 스커드 미사일을 밀수출하려다 스패인 해군에게 적발 당했던 '예멘'이라는 점에서, 대홍단 호가 피랍된 지역인 '아덴만'이 과거 남예멘의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아덴'과도 인접한 곳이라는 사실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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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산'호 사건이 일명 대량 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하는 'PSI' 활동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것은 누차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일대를 초계중인 미해군과 그외 나토 각국의 함선이 수행하는 MSO( Maritime Security Operations ) 임무 역시 단순한 해상교통안전 확보 만이 아닌 'PSI' 활동의 일환이라는 것도 누구나 다 유추 할 수 있는 문제다.
그러한 와중에서 북한 화물선의 피랍사태는, 활극처럼 해적을 격퇴한 승무원들에 대한 놀라움과 미해군의 신속대응과 적극적 지원에 이어 '대홍단'호에 실린 화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관심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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