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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키스탄 혼란 속 핵유출 우려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11-09 오후 1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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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파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정치적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 파키스탄의 핵기술이 `불량국가'나 테러단체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의 핵무기 및 핵무기 프로그램은 군부와 군부에 권력기반을 두고 있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고, 무샤라프 대통령이 실각하는 사태에 이를 경우 파키스탄의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 통제의 고삐가 풀릴 수도 있다는 것.

 특히 `파키스탄의 핵아버지'로 불리는 A.Q.칸 박사가 이미 북한, 이란, 리비아 등에 핵무기 기술을 판 사실이 드러난 바 있어 미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과학 및 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파키스탄은 핵무기 설계와 핵무기를 만드는 원심분리기를 유출했던 나라"라면서 "이미 지난 2001년에 파키스탄 과학자 2명이 오사마 빈 라덴에게 핵무기 만드는 법에 대해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테러조직에 파키스탄의 핵무기나 핵프로그램이 이전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어 그는 "파키스탄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핵무기 통제시스템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군사위의 엘렌 토쉐(민주.캘리포니아주)의원도 미국이 파키스탄의 핵무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지적하며 "파키스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해 미국이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누가 풋볼(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 다음에 이를 가질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따졌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도 파키스탄이 `실패한 국가'가 될 진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우려에 가세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도 파키스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및 이에 맞서 반발과 체포가 잇따르자 파키스탄 핵무기의 안전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8일 파키스탄의 핵무기는 아직 군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진화하고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는 파키스탄 군부가 현재의 정치적 충돌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고, 책임감을 갖고 핵무기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아직 군부의 핵무기 통제가 무너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워싱턴 연합)

Konas@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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