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국군, 민간인 봉사단으로 대체
군 의료진도 4명 참여
아프간 파병 국군이 탈레반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예정대로 12월 말 철군하게 되면서 국군이 수행하던 대민 민사작전을 민간 봉사단이 대체한다.
국방부는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금년 말 동의‧다산 부대 철수 이후에도 한국군 부대 파견 성과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아프간 지원에 계속 동참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아프간 지방재건팀(PRT)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했다.
민간주도의 아프간 지방재건팀은 공무원, 민간 의료진, 직업훈련 전문가 등 약 20-30명으로 편성되며, 미군의 바그람 기지내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활동과 직업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인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은 민간 국제 봉사단이 주축이 될 것이며, 단지 미군과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유지하고 군 의료진의 풍부한 진료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참모장교 1명(중령)과 군 의료진 4명을 지방재건팀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방재건팀 참여 요원들의 안전문제는 미군의 경계지원과 현지 경비인력 고용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며, 우리 군에서 경계부대를 별도로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현재 아프간 지방재건팀은 아프간 전후 복구를 위한 다국적.다기능 민사작전팀으로, 현재 미국.영국.독일.캐나다.이탈리아 등 27개국 참여 하에 25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국군은 특히 뛰어난 민사작전능력으로 아프간의 다국적군과 아프간 주민 모두에게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중 동의부대는 의료지원을 통해, 현지주민들로부터 아프간 전쟁의 영웅 아흐매드 샤 마수드 장군(2001년 9.11테러직전 암살 당함)다음으로 '신이 내린 또 하나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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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각에서는 군의관이 포함된 PRT 파견에 대해 지난 7~8월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때 아프간 내 한국군의 연내 철수가 인질 석방의 조건이었던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의관을 포함시키는 것은 과거 아프간 파병국군의 뛰어난 성과를 무위로 돌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보이며, 경험이 풍부한 군과 민간의 연대는 국방대학교 합동 참모대학 PKO (peacekeeping operations)센터가 연구중인 '민관군 통합 PKO 임무수행체계'를 통해 이미 그 모델이 제시된 바 있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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