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을 영웅으로 만드는 MBC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3-12-05 오전 8:27:17
MBC 휴먼다큐 프로그램(4일 오후 7시20분 방영) 희로애락’ 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를 주장하며 탈영한 강철민 이병(22)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소개해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 이병은 휴가를 나왔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파병 반대 단체 등과 농성을 벌였으며 지난달 28일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헌병대에 연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강 이병이 휴가를 나와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부터 농성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친구들의 위로 방문을 받는 모습, 농성을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하다 연행되는 장면에 이르기까지를 20여분간 그대로 내보냈다.
부대로 연행되면서도 "새로운 곳에서도 파병반대, 평화의 뜻을 펼치겠다"고 주장을 굽히지않았던 강철민 이병은 대구카톨릭대학교 철학과 00학번으로, 당시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 근무지원단에서 운전병으로 복무중 휴가나왔다가 이같은 파병반대 시위에 동참하였다.
방송이 나간 직후 M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3시간여 동안 300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올랐으며 이중 ‘ahtaffku’라는 아이디를 가진 심정자씨는 “우선 할말을 잃었다. 이런 논리라면, 군대에서 지금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군인들은, 다 생각이 없고, 가슴이 없는건가...많은 사람들이 이번 파병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그것이 단순한 논리로만 판단할수 없다는 걸 알기에 혼란을 겪는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군인의 신분으로 분명 불법행위를 하는 이등병을 이리도 순수하고, 영웅적으로 묘사하다니.. 보는내내 분노와 이 나라가 이런 논리라면 앞으로 얼마나 혼란한
국면을 맞을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었다.“
“오늘 TV를 보면서 정말 할 말을 잊었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해도 군인으로서는 절대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이 방송을 타고 사람들의 귀로 전해졌다”( HONGM1), “탈영병의 모습을 영웅처럼 보도하다니. 지금도 최전방 전선에서 살을 에는 추위와 싸우는 장병들 생각은 전혀 안 하느냐. 아무리 정당한 명분이라도 방법이 위법이라면 정당화될 수 없다”(ATPS830) 등 항의성 글이 대다수였다.
이에 대해 최진용(崔震溶) 책임프로듀서는 “비록 이등병 군인의 신분이지만 젊은이가 순수한 양심에 입각해 ‘파병 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이 시대의 비극이라고 보았다”며 “영웅심이나 의식화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젊은이의 소박한 양심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휴먼다큐 형식으로 다룬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육군 제31사단 헌병대 영창에 수감돼있는 강철민 이병은 다음주 중 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MBC 휴먼다큐 프로그램(4일 오후 7시20분 방영) 희로애락’ 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를 주장하며 탈영한 강철민 이병(22)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소개해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 이병은 휴가를 나왔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파병 반대 단체 등과 농성을 벌였으며 지난달 28일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헌병대에 연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강 이병이 휴가를 나와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부터 농성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친구들의 위로 방문을 받는 모습, 농성을 마치고 청와대로 행진하다 연행되는 장면에 이르기까지를 20여분간 그대로 내보냈다.
부대로 연행되면서도 "새로운 곳에서도 파병반대, 평화의 뜻을 펼치겠다"고 주장을 굽히지않았던 강철민 이병은 대구카톨릭대학교 철학과 00학번으로, 당시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 근무지원단에서 운전병으로 복무중 휴가나왔다가 이같은 파병반대 시위에 동참하였다.
방송이 나간 직후 M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3시간여 동안 300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올랐으며 이중 ‘ahtaffku’라는 아이디를 가진 심정자씨는 “우선 할말을 잃었다. 이런 논리라면, 군대에서 지금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군인들은, 다 생각이 없고, 가슴이 없는건가...많은 사람들이 이번 파병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그것이 단순한 논리로만 판단할수 없다는 걸 알기에 혼란을 겪는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군인의 신분으로 분명 불법행위를 하는 이등병을 이리도 순수하고, 영웅적으로 묘사하다니.. 보는내내 분노와 이 나라가 이런 논리라면 앞으로 얼마나 혼란한
국면을 맞을지 걱정스럽기 짝이 없었다.“
“오늘 TV를 보면서 정말 할 말을 잊었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해도 군인으로서는 절대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이 방송을 타고 사람들의 귀로 전해졌다”( HONGM1), “탈영병의 모습을 영웅처럼 보도하다니. 지금도 최전방 전선에서 살을 에는 추위와 싸우는 장병들 생각은 전혀 안 하느냐. 아무리 정당한 명분이라도 방법이 위법이라면 정당화될 수 없다”(ATPS830) 등 항의성 글이 대다수였다.
이에 대해 최진용(崔震溶) 책임프로듀서는 “비록 이등병 군인의 신분이지만 젊은이가 순수한 양심에 입각해 ‘파병 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이 시대의 비극이라고 보았다”며 “영웅심이나 의식화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젊은이의 소박한 양심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휴먼다큐 형식으로 다룬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육군 제31사단 헌병대 영창에 수감돼있는 강철민 이병은 다음주 중 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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