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 성공적인 첫 해외항해
말레이시아 2007 국제해양방산전시회에서 호평
한국해군이 보유한 최대의 함정 독도함이 취역이래 처음으로 해외 항해를 실시, 독도함이 참석한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2007 국제해양방산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그동안 독도함은 취역이래 국내 군항만 전전하고 해외로는 전혀 나가지 않아 일각에서 '주변국과의 정치적 문제 때문에 대외 활동을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제기 된 적 있다.
게다가 서쪽의 중국대륙을 덮는 태극기가 묘사된 독도함의 엠블렘이 중국측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그 와중에 엠블렘의 도안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이번의 첫 대외 항해는 의미가 크다.
해군본부의 설명에 의하면 독도함(LPH/14,000톤)은 지난 12월 2일부터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진행중인 2007 국제해양방산전시회(LIMA 2007)에 한국 대표 함정으로 참가, 아시아 최대의 대형수송함으로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현지 18개 내외신 매체의 기자들 또한 독도함의 제원, 진수일자, 승조원, 무기체계 등에 대해 문의하는 등 열띤 취재열기로 기자실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독도함의 외형을 본 현지인들은 ‘독도함이 무척 아름답고 잘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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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2월 4일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독도함의 선착장 계류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합참의장 아지즈(Tan Sri Abdul Aziz bin Hj Zainal) 육군대장이 군부 주요 지휘관은 물론 부인과 어린 아들까지 동반하여 투묘중인 독도함을 찾았다.
이날 독도함을 방문한 아지즈 합참의장 일행은 전시장비와 차량갑판, 비행갑판 등을 견학하는 등 독도함 전반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지즈 합참의장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말레이시아 해군도 보유하고 싶고,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며, “독도함의 행사 참가로 인해 이번 LIMA 2007이 역대 행사 중 가장 성황리에 진행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압둘라 바다위 (Abdullah Ahmad Badawi)말레이시아 수상이 임석한 가운데 관함식이 개최되어 독도함을 비롯한 9개국 31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이어서 독도함은 12월 5일 오후에는 참가국 군관계자 및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함정공개행사를 갖고 독도함을 비롯한 K-9 자주포 등 방산물자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12월 6일 저녁에는 '국제 해양문화의 밤' 행사에 참가하여 한과, 전통술 등 한국의 전통 음식과 한복을 소개하는 한편, 내년 부산에서 개최될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독도함은 이번 방산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외국 함정 및 장비의 최신정보를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군사외교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방산수출 촉진 및 해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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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 해군본부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일명 헬기 탑재 대형수송함(LPH) 임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 독도함에는 갑판위에 탑재헬기가 실려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여전히 독도함은 고정된 자체 항공 세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며, 전시회때 갑판에 올려진 헬기는 해군 비행단에서 쓰던 것을 빌려서 실은 것이다.
해병대에서는 별도 계획으로 공격헬기와 수송헬기가 혼합된 자체 헬기 항공단을 창설하고자 하나, 전반적인 예산 증강 없이는 해군과 예산 배정 문제에서 충돌이 일것으로 예상되며, 독도함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지에 대해서 보다 확실한 독트린이 해군에게 요구 되는 상황이다.
한편 독도함은 행사 참가 후 오는 15일 진해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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