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밀고 때문에 잡혔다"
중국감옥서 석방된 탈북지원가 유상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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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하는 유상준 씨. ⓒ자유아시아방송 |
유 씨에 따르면, 그는 조선족의 밀고로 체포됐으며 동행하던 탈북자들은 모두 북송됐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유 씨는 붙잡힐 당시 중국공안들이 자신의 탈북자 탈출 계획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며, 그들로부터 “조선족이 고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감중 간수들에게 동행했던 탈북자들이 모두 북송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살인·폭력·대형절도범 등 이른바 강력범죄자 12명 정도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었다며, 이들은 자신이 ‘잘 사는 나라’에서 온 것에 대해 질투(시기)하기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중국에서도 가장 열악하다는 내몽고의 ‘시린호토’ 간수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유 씨는 배고픔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며, 그 곳에서는 아침에는 한 컵도 안되는 죽을 줬으며 점심과 저녁은 중국빵 하나씩만 주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40일 정도 지나면 배고픔이 숙련되어 견딜만 해진다고도 했다.
살아 돌아오리라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그는, 동행한 탈북자들을 함께 한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중국 재판부에 청원했지만 단호히 거부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상황에 대해 “정말 현대판 노예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언어가 통하고 일정 지능능력이 있으니까 노동수단으로 쓸 뿐이지 누가 그들을 인간으로 대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유 씨는 이제 자신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도울 수 없는 처지가 됐지만, 중국내 탈북자들이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견뎌내면 자신처럼 결국 자유의 땅을 밟는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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