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군사기술 협력 MOU체결
잠수함 용 연료전지 등, 11개 분야의 첨단 군사기술 도입 목적
21일,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월 11일 방위사업청 차장과 러시아 군사기술협력청 부청장 사이에 한국-러시아 군사기술협력 MOU가 체결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협력 MOU체결의 목적은 우수한 기초과학력을 지닌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방위사업청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에 ADD 등에서 러시아측에 이전을 요구한 군사기술은 총 11개 분야 라고 전해진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도입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는 이 기술들 중 항공기 엔진과 장거리 탐색 레이더 등의 6개 분야 기술은 이전을 검토 중이며 잠수함 용 연료전지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한 기술이전은 이미 수락했다고 답변했다.
항공기 엔진과 장거리 탐색레이더는 항공기 국산화와 레이더 방공망 국산화의 핵심기술이며, 잠수함 용 연료전지 역시 수 일 이상 수중항해가 불가능 했던 디젤 잠수함을 2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게 만드는 첨단 선박 추진체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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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은 현재 연료전지를 탑재 장시간 수중작전이 가능한 독일제 214급 잠수함을 확보중이며,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적국의 심장부를 타격할 한국형 중잠수함(SSX)역시 연료전지 혹은 폐회로 디젤엔진을 장착해 장시간 수중 작전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로부터 잠수함 용 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우리해군의 차기 중잠수함의 추진체계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체결된 한-러 군사기술 협력 MOU는, 지난 2004년 한-러 정상회담 당시, 러시아 측이 미상환 경협차관과 연계한 군사협력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3년 여의 긴 협상 끝에 △완성장비와 기술협력의 균형추진 △전문가 교육 등 후속군수지원 강화 △소요와 능력에 기반한 협력사업 구체화 △대금지불 원칙 등의 합의가 이뤄졌다.
방위사업청은 아직 13억불이 남아있는 미상환 경협차관 회수와 관련하여 지난 1, 2차 불곰사업이 주로 완성품의 구매쪽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는 첨단군사기술의 이전쪽으로 촛점을 맞추게 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협상기간 중에 러시아측은 주로 완성품의 판매에 관심을 보인 반면, 우리측은 기술획득에 더 관심을 보이므로서 이견 조율에 많은 시일이 소요 되었다고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전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c45acp@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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