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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 신고 연내 이행 못해'

"핵시설 '불능화'는 대부분 완료될 것"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12-26 오전 10: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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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연말까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는 대부분 완료되겠지만, 핵 프로그램 신고는 이행하지 못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부 언론들이 중국의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영변 핵시설은 가동이 중단되고 불능화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작업이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연말 마감 시한을 넘길 것임을 시사했다.

친 대변인은 또 ‘6자회담 나머지 5개 당사국들은 북한의 핵 불능화와 신고에 대응해 에너지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적극적이고 점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 인사는 ‘북한이 연내 핵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새로 합의한 남북경협 사업은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26일자 조선일보는 李당선자의 대북·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가 전날(25일) “연내가 시한인 북한의 핵 신고와 불능화가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2의 개성공단이나 조선단지 등 경협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북의 핵 포기 수순과 남북 경협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인사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처럼 현재 진행 중인 남북 경협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북한이 연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올해 남북정상회담에서 새로 합의된 것 이외의 남북경협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李당선자 측은 새로 합의된 남북경협사업중 국민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은 재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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