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라디오 '북한개혁방송' 개국
"北 간부 및 엘리트 상대로 개혁·개방 이끌 것"
북한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탈북자 김승철 씨가 설립한 인터넷라디오방송국 <북한개혁방송>이 24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가장 폐쇄된 세습 군사독재 체제를 유지하며 변화를 거부하는 북한에 개혁·개방의 방법과 지혜를 전달하고자”라는 취지로 설립된 이 방송의 프로그램은 매일 밤 9시부터 30분간 진행되며, 수신지역은 북한 전 지역과 중국 동북 3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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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개혁방송은 “북한의, 북한과 관련된 모든 국내외적 난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북한 스스로 개혁·개방에로 나서도록 하는 것”이라며, “외부의 열린 객관적 정보와 개혁·개방의 비전과 방법을 제공해 북한의 간부들과 엘리트, 청년, 주민들이 지도자 우상화와 낡은 이데올로기에서 깨어나 변화와 개혁에 공감하여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게 될 때 북한의 개혁·개방이 실현되고 통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간부와 엘리트, 청년과 일반주민들을 상대로 변화와 개혁·개방을 이야기함으로써 그들 스스로 변화와 개혁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방송을 통해 북한에도 한강의 기적을 창조한 박정희 대통령의 비전과 ‘흑묘백묘(黑猫白猫)’의 실용주의를 실천한 등소평과 같은 실용주의를 정치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북한개혁방송을 이끌어주고 지도해줄 정신적 고문으로는 박태준 구 포항제철 설립자이자 현재 포스코 명예회장님 같은 분들을 모시고 싶다”고 했다.
또 “북한의 개혁·개방이 본격화되어 북한에도 삼성과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생겨나고 대기업의 이름을 딴 기업도시도 생겨나길 바란다”며 “북한 인민들도 개혁·개방을 통해 자유와 권리를 마음껏 누리면서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철 대표는 “개혁·개방이 없이는 북한의 당면한 식량난 해결이나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북한에서의 체험과 대한민국에서의 배움과 깨달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에서는 북한에 대한 선(先) 지원, 후(後) 변화를 주장하지만 북한의 체제와 이념, 세습독재 통치가 쌓은 악업(惡業)과 누적된 침체와 분노 등으로 인해 북한의 현 집권층과 지도자는 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북한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어떠한 지원도, 어떠한 기대와 동정도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천여만명 중에서 먼저 자유와 권리를 얻은 우리들 탈북자가 북한에서 고통받는 인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북한개혁방송의 사명”이라며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이며 무엇을 해야 인민이 살고 경제가 살며 나라가 발전하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인지를 미래의 북한 개혁세력에게 전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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