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무, 이슬람 과격파에 파키스탄 核 유출 경고
유엔과 미국, 유럽 각국, 대책을 협의 중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로 파키스탄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진 가운데, 파키스탄이 보유한 핵무기가 이슬람 과격파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고 발터 슈타인마이어 獨 외무장관이 경고했다.
독일의 일요신문 빌트 암 존타크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이슬람 급진파 손에 넘어가는 일이 발생해선 절대로 안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때문에 유엔과 미국, 유럽 각국과 대책을 협의 중"이라며 파키스탄의 정치가들에게 힘을 합쳐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맞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
이는 파키스탄의 핵무기 관리에 대해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미국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외부 공표와는 달리 사안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자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핵병기가 국제 테러 조직 알·카이다나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의 평가로는 파키스탄의 핵병기는 관리하에 놓여져 있다.현시점에서는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미 외교 위원회의 다니엘·마키 상급 연구원의 말을 인용 파키스탄 군의 핵무기 관리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전문가들이 미국내에서도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군의 통제력에 대해 "폭동이 격화해 경찰이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고 군이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위협은 현실이 된다. 군의 일부가 국민과 적대하는 것을 거부하고 분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라며 의문을 표했다.
현재까지 파키스탄은 약 50여 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 국방부는 파키스탄 정부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책임지고 핵무기를 관리할 것을 반복해 요구하고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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