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웹사이트 "선군정치로 평화통일을"(?)
구국전선 통해 "'우리민족끼리' 배격시 단호히 반격해야"
북한의 웹사이트 구국전선은 2008년 새해를 맞아 선군정치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앞당기자고 주장했다.
구국전선 편집국은 새해 첫날인 1일 웹사이를 통해 김정일에 의한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지난 2007년은 온 겨레가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정치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룬 한해로 '우리민족끼리' 기치를 드높이 민족중시, 평화수호, 민족단합의 3대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였다" 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이어 미국과 우리사회의 보수 우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과 극우보수세력들의 악랄한 반통일책동속에서도 각계 민중은 6·15공동선언이 밝혀준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안팎의 반통일세력들의 도전을 짓부수면서 6·15공동선언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였다" 고 비난했다.
이어 예전과 같이 남한당국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예의 선군정치 찬양에 대해서도 열을 올렸다. 즉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자들과 내외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수고 민족의 자주와 존엄을 고수하고 빛내이며 조국통일위업을 곧바로 승리의 길로 떠밀어 주는 애국애족의 정치"라고 찬양했다.
이와 함께 금년 2008년에도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선군정치를 높이받들어야 한다면서 "선군이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존엄, 번영을 위한 애국의 기치이며, 여기에 자주와 평화, 통일이 있다" 고 주장하고 "선군정치는 이 땅의 평화를 지켜주고 민족자주위업을 승리에로 전진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만능의 보검이고 백승백승의 기치" 라며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하고 옹호하자" 고 선동했다.
웹사이트는 또 남한의 정권교체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6·15시대의 기본이념인 '우리민족끼리' 흐름은 결코 멈출 수도 되돌려 놓을 수도 없다" 고 압박한 뒤 "흐름을 되돌려 세우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한 반격을 가해야 한다" 고 선동적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정권교체 이전처럼 한나라당을 겨냥한 자극적 표현은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편 북한은 1일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남측에 10·4선언의 '철저 이행'과 남북경협의 확대를 주문하면서 대내적으론 체제고수와 주민생활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논평까지 곁들여 보도했던 예년과 달리 새해를 넘겨서도 침묵하고 있다.
이는 과거 사설과 달리 10·4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을 상기시키며 이의 철저한 이행에 대한 주문과 기대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새 이명박 정부의 출현에 대한 반응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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