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는 실패한 햇볕정책을 폐기하라"
보수단체, 인수위 남성욱 교수의 발언에 항의시위
3일 오후,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북한민주화본부 자유개척 청년단등의 단체등의 보수단체들은 인수위가 들어서 있는 금융 연수원 건물 앞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수위 남성욱 외교 통일 안보 분과 자문위원의 해임과 실패한 햇볕정책의 폐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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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킨 남성욱 위원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은 1월 1일 방영된 'KBS 신년기획 2008년 한국의선택' 에서 "절대 새정부는 북한을 붕괴시키는 '레짐체인지'를 할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능력도 없고 필요도 없다"는 발언을 했고, 햇볕정책을 옹호하는 전문가로 참석한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南교수의 주장이 바로 내재적 접근"이라며 "그 점에서 (새 정부가) 희망이 보인다"고 화답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남 위원은 1일은 연합뉴스, 2일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부총리급 이상 고위 당국자가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게 바람직하므로 이를 위해 1월에 특사를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연거푸 발언했다.
그의 발언을 두고 항의 시위를 벌인 라이트 코리아 이하 보수단체들은 "남 위원의 말대로 부총리급을 초청했는데 그보다 하위 인사를 보내면 무슨망신인가?"," 왜 경솔하게 새해 첫날 부터 새 정부에 누가 될 일을 자처하는가?" 라고 비판하고 "남 위원의 대북인식은 좌파정권의 친북인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남 위원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라며 "사견이란 전제하에 친북적인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남위원은 경고가 아닌 즉각적인 해임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명박 당선자의 대선공약인 '나들섬 구상'역시 "서해 NLL 문제가 남북갈등요인으로 남아있는 시점에 비무장지대에 공단을 짓겠다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구상"이라면서 인수위를 향해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에게 불안과 혼란만을 안겨다 준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무엇이 다른 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이들은 '실패한 대북 햇볕정책의 폐기', '남북경협의 원점에서의 재검토', '과거 10년동안의 반 헌법, 반국가 행위자 색출및, 법에 따른 엄단', '한미동맹 복원, 전작권, 주한미군 축소, 한미 연합사 해체 재 논의', '북핵폐기,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북한인권 개선', '친북좌파 코드인사의 새정부 배재' 등을 골자로 하는 요구서를 인수위에 전달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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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인수위는 업무가 개시된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이를 받을 태세가 되어있지 않다면서 일단 요구 공문을 반려하고 대신에 등기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며, 시위 단체들은 이를 받아들여 현장에서 해산했다.
한편 이날 시위를 촉발시킨 남 위원의 발언에 대해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은 2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회의에서 남 위원을 지목, "정제되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을 마치 인수위 의견인 것처럼 발언하는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공개경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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