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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核 비관론 높아가

프리츠텁 "北, 핵 신고 미루면 美 대책 마련 나설 것"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1-04 오전 1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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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한 비관론이 미 대통령 선거전 시작과 함께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다음주로 예정된 6자회담 참가국 방문에서 당초 한국과 일본 중국만 방문하려던 계획을 바꿔 러시아도 방문하기로 했지만 북한 관리들과의 만남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 3일 밝혔다.

  그러나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4일 보도했다.

  힐 차관보의 이번 방문을 보는 이들 소식통은 힐 차관보가 6자회담의 동력을 살리려 하기  보다는 북한의 핵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6자회담의 장래에 대해 관련국간의 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당사국간 입장 조율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 국립 국방대학교 프리츠텁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계속 핵 신고를 미룬다면 미국으로선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의를 거쳐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면서 "북한 핵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단지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는 바람에 부시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프리츠텁 박사는 한 걸을 더 나아가 한두달 내에 만족할 만한 수준의 핵신고를 북한으로부터 받지 못하면 6자회담 동력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방송은 이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3일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과거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북한이 큰 결단을 내려서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지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프리츠텁 박사는 공은 이미 북한으로 넘어갔다. 앞으로 6자회담의 진전과 북한 핵문제 해결은 북한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하는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진보센터 시린시온 핵 정책 국장도 "북한은 모든 걸 협상 대상으로 본다" 면서 "핵 신고를 할지 여부, 그리고 핵 신고를 한다면 그것 또한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북 핵 문제는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북한의 의지와 함께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북한에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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