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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군, 게릴라 공격있는 마을 봉쇄"

Written by. 조선일보   입력 : 2003-12-07 오후 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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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이 저항세력의 게릴라전에 맞서 공격이 잇따르는 마을을 봉쇄, 성인 남성의 신원을 등록토록 하며 게릴라 은신처로 추정되는 가옥을 파괴하는 등 이스라엘 전술을 모방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달 초 종전의 전략을 바꿔 이처럼 엄격하게 주민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는데 이후 미군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이 줄어드는 등 성과가 있지만 주민들과의 관계 악화 등 ‘잃는 것’도 없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인구 7천명의 아부 히시마에선 10월 들면서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르다 지난달 17일 급기야 브래들리 장갑차가 로켓추진수류탄(RPG)에 피격, 장갑차 승무원 1명이 숨지자 미군은 마을 주변에 철조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또 피격 다음 날 전폭기를 동원, 225㎏짜리 폭탄으로 저항세력 근거지로 추정되는 가옥을 파괴했으며 10여일만에 마을을 완전봉쇄, 18~65세 남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원등록을 의무화했다.



미군은 아부 히시마 이외에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아우자를 비롯,다른 몇몇 마을에서도 이같은 전술을 채택했는데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 빈도가 줄어들어 성과를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스 중장은 6일 이라크 전역에서 연합군을 표적으로 한 공격 및 적들과의 교전은 2주 전 하루 평균 40건에 달했으나 이제 20건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미군은 더욱 엄격하게 접근해야만 저항세력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확신에 따라새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게릴라를 처벌함은 물론이고 이라크 대중들에게도연합군에 협조하지 않는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미군 당국자들은 의도적으로 이스라엘 전술을 모방한 것은 아니지만 도시전투에 대한 이스라엘의 경험을 면밀히 연구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라크전쟁 개전(開戰)에 앞서 이스라엘 군 전문가들이 게릴라전투 및 도시전투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미군 지휘관들에게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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