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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한 군 전문兵 확보에 비상

병무청 모집할당제 추진 등 고심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1-15 오전 1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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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병무청 관계자에 의하면 "앞으로 각 지방병무청 별로 유급지원병(전문병) 모집 인원 할당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연말 지방청 평가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군대에서 3년간 월급을 받고 첨단장비를 운용하는 '전문병'의 안정적인 확보에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병무청이 이처럼 극약처방을 내린 데는 올해 1월 입대하는 전문병 모집과정에서 지원 취소 및 면접 불참자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1월 입대할 전문병 모집(정원 98명)에 233명이 지원, 이 가운데 228명이 1차 합격했지만 면접 일정을 통보하는 과정에서 65명이 지원을 취소했고 면접에 59명이 불참했다. 차량운전 및 기계 분야는 미달로 나타났다.

 병무청은 면접 참석자 104명을 대상으로 최종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8명을 모집하기 때문에 결국 6명이 탈락하고 나머지는 모두 합격할 전망이다.

 계획된 인원을 겨우 확보했지만 경쟁률이 낮아지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는 확률도 그 만큼 떨어진다는 게 병무청의 고민이다.

 이 때문에 병무청은 일반 기술행정병 합격자 가운데 전문병을 충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 관계자는 "1~2월 입영하는 기술행정병 합격자를 대상으로 1대 1 면담을 해 전문병 지원자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1월에 지원하겠다고 지원서를 냈으나 추위 때문에 지원을 포기한 것 같다"면서 "2월에 입대하는 전문병의 응시율은 현재 2.7대 1 가량"이라고 강조했다.

 2월에 입영할 전문병 100여명을 인터넷으로 모집하고 있는 데 현재까지 275명 가량이 지원서를 냈다는 것이다.

 군 일각에서는 전문병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병력감축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방개혁 2020'이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유급지원병을 선발해 공백을 메운다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유급지원병제도가 정착하려면 전문병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월급이 120만원인 유급지원병으로 지원하는 자원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병은 다연장로켓(MLRS)과 K-9 자주포, K1A1 전차, 천마 지대공미사일, 유도탄 부대 등에서 3년간 총 2천402만원의 월급을 받고 복무하는 병사를 말하며 올해는 1천235명이 선발될 예정이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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