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전사자들 흉상제작한다
해군은 15일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흉상제작 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흉상을 제작키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식을 범국민적 추모행사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군이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흉상제작 작업에 유가족들을 참여토록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은 15일 고 윤영하 소령 흉상제작 작업에 유가족인 아버지 윤두호(66)씨와 어머니 황덕희(63)씨를 직접 초청해 석고 원형 흉상에 쇳물을 붓는 주물작업을 함께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형동 정비창장은 "흉상제작 작업에 유가족을 초청한 것은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손길로 흉상을 만드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군은 앞으로 다른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석고흉상 원형과 청동흉상 작업시 해당 유가족을 초청해 가족의 사랑을 담아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로 했다.
서해교전 전사자 6인의 흉상은 가로 57cm, 두께 35cm, 높이 81cm로 제작된다.
이번 흉상 제작 작업에는 석고 원형 제작을 제외한 청동흉상 초벌 제작과 정밀가공, 착색 등 작업 전반을 해군 정비창의 기술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사자 6인의 흉상 제막식은 오는 6월 서해교전 전사자 6주기 추모행사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와 기술병과학교, 기초군사학교에서 거행된다.
서해교전 전사자 가운데 유일한 사병이자 의무병이던 고 박동혁 병장의 흉상만 서해교전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28일 대전 국군군의학교에 세워졌다.
한편 서해교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해군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에 선제공격을 감행해 일어났으며 교전과정에서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고속정은 침몰했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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