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신형미사일 시험발사에 이란 격분
이란 핵 개발에 대한 경고의미 추정
이스라엘 군이 17일 핵탄두 운반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을 발사한 것에 이란 정부가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레바논의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카츄샤 로켓과 이란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날 시험발사는 그런 작업의 일환이라고 전했으나, 그 미사일의 정확한 실체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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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17일 발사된 미사일을 두고 이스라엘의 신형 장사정 요격 미사일이라고 보도했으나, 로이터는 미사일의 비행장면이 찍힌 사진의 화염이 이스라엘이 개발중인 요격 미사일의 것보다 커 보인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공공 라디오 방송은 이 미사일이 '비 재래식'(unconventional) 탄두를 운반 가능하다고 보도해, 이 미사일이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지대지 미사일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 등에 대비해 4천500㎞까지 날아갈 수 있는 예리코-3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보유중인 예리코 1, 2 미사일(사거리 각 500, 1000Km 급) 역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이번 시험발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고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이란에 대한 무력 시위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다"고 밝혀 사흘 전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을 감히 공격할 수 없다"며 "만일 공격을 해오면 즉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란은 단지 핵 에너지를 원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스라엘은 핵 미사일 발사 시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란은 북한제 노동 1호 미사일을 국산화한 샤합-3 미사일을 보유해 이스라엘을 사정권 안에 넣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으로부터 사정거리가 3,200킬로미터가 넘는 신형 '무수단' 미사일(과거명칭 No-Dong B형)도 20기 가량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한미 정보당국에 의하면, 북한은 이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 실험을 이란에서 감행했다는 첩보가 있으며, 이란은 이 미사일의 도입으로 프랑스 파리 남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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