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입국지연, 국내 수용능력 부족 때문”
송부근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 사무처장 언급
Written by. 김필재
입력 : 2008-01-21 오전 9:10:50
태국과 캄보디아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탈북자 500여명의 국내 입국이 국내 탈북자 정착 시설인 ‘하나원’의 수용능력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송부근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 사무처장은 18일 대북인권 단체인 ‘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상철)가 주최한 북한인권포럼에서 “캄보디아 프놈펜 수용소에는 130여명, 태국 방콕 수용소에는 380여명의 탈북자가 수용돼 있는데 탈북자들의 입국이 하나원의 수용능력 부족이라는 한국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사무처장은 “태국 정부가 탈북자를 매주 50명씩 한국에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우리 정부는 하나원의 수용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40명씩만 받고 있으며, 캄보디아에 있는 탈북자의 경우도 3∼4개월씩 입국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는 7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건물에 탈북자 130여명이 수용돼 있기 때문에 비인격적 행동이 표출되는 등 심성이 황폐화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100명 수용 가능한 건물에 탈북자 380명이 수개월동안 쪼그려 앉아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무처장은 하나원의 대안으로 민간·종교단체에서 탈북자 정착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국 정부가 매주 50명씩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탈북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을 국내에서 수용하지 못해 이들의 입국이 지연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며 “탈북자들을 임시로라도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원 본원의 동시 수용인원을 현재 400명에서 600명으로 늘림으로써 연간 7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증축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등 제3국을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이 이미 10여만 명(정부 추산 2만∼3만 명)에 이르고 있어 머지않아 ‘탈북 입국자 수만 명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출처 : 프리존 뉴스
송부근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 사무처장은 18일 대북인권 단체인 ‘북한인권단체연합회’(대표회장 김상철)가 주최한 북한인권포럼에서 “캄보디아 프놈펜 수용소에는 130여명, 태국 방콕 수용소에는 380여명의 탈북자가 수용돼 있는데 탈북자들의 입국이 하나원의 수용능력 부족이라는 한국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사무처장은 “태국 정부가 탈북자를 매주 50명씩 한국에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우리 정부는 하나원의 수용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40명씩만 받고 있으며, 캄보디아에 있는 탈북자의 경우도 3∼4개월씩 입국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는 7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건물에 탈북자 130여명이 수용돼 있기 때문에 비인격적 행동이 표출되는 등 심성이 황폐화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100명 수용 가능한 건물에 탈북자 380명이 수개월동안 쪼그려 앉아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무처장은 하나원의 대안으로 민간·종교단체에서 탈북자 정착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태국 정부가 매주 50명씩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탈북자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을 국내에서 수용하지 못해 이들의 입국이 지연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며 “탈북자들을 임시로라도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원 본원의 동시 수용인원을 현재 400명에서 600명으로 늘림으로써 연간 7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증축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등 제3국을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이 이미 10여만 명(정부 추산 2만∼3만 명)에 이르고 있어 머지않아 ‘탈북 입국자 수만 명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출처 : 프리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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